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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귀한 딸" 교사에 대들던 학생…"선생님과 좋은 관계"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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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3-11-2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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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온라인서 영상 확산되며 공분 사자
영상 속 학생 당사자 직접 입장 밝혀
"다음날 선생님께 사과, 학교에 충실"
자퇴 사실 알려지자 "진로 위한 선택"
quot;남의 집 귀한 딸quot; 교사에 대들던 학생…quot;선생님과 좋은 관계quot; 해명

한 여고생이 교사와 말다툼을 하는 모습이 찍힌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이 되자 영상 속 학생이었던 당사자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본인을 영상 속 학생이라고 소개한 A씨는 "영상에서 피해를 보신 선생님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의 생각 없는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해당 고등학교 학생분들과 선생님들께도 죄송하다"고 밝혔다.

A씨는 "성희롱 댓글과 사실이 아닌 추측성 댓글이 난무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저 영상에 나오는 제 모습은 단편적인 부분"이라며 "말다툼이 일어난 바로 다음 날 영상 속 선생님을 찾아가 정중히 고개 숙여 사과드렸다"라고 주장했다. 또 "저 때 이후 주변 사람들이 알 정도로 학교생활도 열심히 했다"며 "변화하는 모습을 선생님들에게 보여주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영상 속 선생님과의 관계가 이후로 원만했다고도 설명했다. A씨는 "영상 속 선생님을 포함해 많은 선생님들께서 칭찬과 응원을 아낌없이 해주셨다"며 "학교를 떠나기 전까지 좋은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를 유지했다"고 적었다.

영상이 확산되면서 A씨가 자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를 두고도 억측이 난무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자퇴는 퇴학 위기에서 한 게 아니라 진로를 위해 선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뻘 되시는 분한테 경솔하고 버릇없이 군 점, 이번 일로 또 한번 과거를 돌아보니 정말 부끄러운 일이란 걸 자각했다"며 "평생 마음에 새기고 살겠다"고 교사에게 재차 사과를 전했다.

21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선생님에게 대드는 여고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영상에는 고등학생이었던 A씨와 중년의 남성 교사가 학교 복도에서 큰 소리로 말다툼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지난해 3월 경기 한 특성화 고교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은서 기자 silv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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