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침수 지하차도서 5명 숨진 채 발견…"전원 버스 탑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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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이성민 기자 = 폭우로 물에 잠긴 청주 오송 지하차도에서 5명이 사고 하루만인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사고로 희생자는 전날 시신이 발견된 1명을 포함해 6명으로 늘었다.
밤새 이어지는 청주 침수 지하차도 수색작업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16일 폭우로 침수돼 1명이 사망하고 차량 10여대가 물에 잠긴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 앞에서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3.7.16 kw@yna.co.kr 소방당국은 이날 "지하차도에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5명의 시신을 인양했다"며 "이 중 1명은 70대 여성으로 오전 7시 26분께 버스 앞쪽 출입구에서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4명의 시신도 같은 시간대 버스 뒤편에서 수습됐다. 추가 탑승객 여부는 차량 내부에 부유물이 많아 수색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또 버스를 제외한 10여대의 차량이 지하차도에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55분께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세종에서 오송 방향 지하차도 입구 50m 지점에서 승용차도 인양했으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적인 인명 구조를 위해 지하차도 배수 작업과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브리핑하는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서정일 청주서부소장서장이 16일 오전 오송 지하차도 사고 현장의 시신인양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전날 오전 8시 40분께 인근 미호강에서 유입된 물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전날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kw@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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