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아빠 성만 써야 하지?[암호명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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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김준영씨35는 구청에 혼인신고를 하러 갔습니다. 혼인신고서에는 자녀에게 엄마 성을 물려줄지 표시하는 ‘성·본의 협의’ 란이 있습니다. 누구 성을 줄지 결정하지 못했던 준영씨는 구청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당시 직원은 “나중에 정정할 수 있다”라고 안내했습니다. 하지만 직원의 실수였습니다. 1년 뒤 준영씨는 자녀에게 엄마인 자신의 성씨를 물려줄 방법을 찾았지만 혼인신고서에 한 번 적힌 내용은 정정할 수 없었습니다. 엄마 성을 물려줄 방법은 딱 하나, 이혼하고 혼인신고를 다시 하는 것이었습니다. 2008년 호주제가 폐지되면서 엄마 성씨를 자녀에게 줄 수 있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혼인신고 때 정하지 않으면 엄마 성을 물려줄 방법이 없습니다. 준영씨는 이혼을 선택하지 않고, 본인의 성부터 엄마 성으로 바꿔보려고 했습니다. 준영씨는 ‘엄마 성 빛내기’ 프로젝트를 열어 124명1월2일 기준의 동료를 모았습니다. 엄마 성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들의 도전은 법원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까요. 잔소리 대신 식탁에서 하면 좋을 ‘1분 식톡’ 시리즈 일흔네 번째 이야기.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 암호명3701의 또 다른 이야기 보러 가기https://www.tiktok.com/@codename3701 양다영 PD young@kyunghyang.com,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늙으면 왜, 시도 때도 없이 ‘좋은 말씀’을 보낼까요? · ‘이태원 참사’ 1년3개월 만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기소···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 · “임혜동, 류현진에게도 3억 뜯었다” · 사표 낸 이재명 재판 판사 “물리적으로 총선 전 선고는 힘든 상황” · “전 국민 듣기평가하더니, 이번엔 시각테스트냐”···국회의원 ‘사지연행’에 ‘와글와글’ · [영상] 대통령 앞에서 입 틀어막혀 질질 끌려나간 국회의원 · 김무성, 부산 출마 선언···“윤석열·한동훈 정치 경험 없어” · 윤 대통령, 새벽에 2시 신평 “나의 때 지나갔다” 페북글 ‘좋아요’ · ‘김건희 모녀 23억 이익’ 검찰 문건에 한동훈 “전 정권 문건 아닌가” · ‘비례 1번’ 류호정, 정의당 탈당 선언···이준석에 시그널? ▶ 진보? 보수? 당신의 정치성향을 테스트해 보세요! ▶ 뉴스 남들보다 깊게 보려면? 점선면을 구독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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