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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성추행 양산시의원, 단체방 올린 인증샷에 경악…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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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3회 작성일 24-01-2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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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상습 성추행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양산시의원이 의정 활동 중 여성 조형물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사진을 찍고 이를 의회 단체 대화방에까지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모 양산시의원무소속이 지난해 의정활동 중 일본 만화영화 원피스의 여성 캐릭터 나미의 신체 부위를 만지며 웃고 있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캡처

김모 양산시의원무소속이 지난해 의정활동 중 일본 만화영화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김모 의원무소속은 지난해 7월 10일 경주의 한 박물관에서 일본 만화영화 원피스의 여성 캐릭터 나미의 가슴 부위에 손을 대고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시의회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 이는 김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피해 여직원 A씨의 제보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7월 김 의원이 단둘이 있던 술자리에서 "너를 사랑한다", "나를 책임져라" 등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의정활동 중 사용해야 할 업무추진비 내용을 허위로 작성하면서 A씨에 접근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의원이 지난해 7월 7일 양산의 한 고깃집에서 업무추진비 카드로 결제한 내역은 10만 5000원으로, 양산시의회 누리집에 공개된 업무추진비 내역에는 4명이 현장 의정활동을 했다고 기록됐다. 다만 현장에는 A씨와 김 의원만이 있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이후 A씨는 근무지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전출되고 난 후 2022년 7월부터 1년 넘게 상습 추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지난 16일 "인정 안 한다. 상세 상황을 정리 중이다. 경찰 조사 잘 받고 입장 표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며 해당 의혹에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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