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치마 속에 손 쑥 넣고는…"술집 여자 좀 만지면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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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술집 종업원과 여사장을 잇달아 성추행하고도 도리어 “뭐가 문제냐”며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인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A씨가 제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테이블 정리를 돕던 여 종업원의 엉덩이를 툭 치더니 슬쩍 손을 치마 속으로 집어넣는 장면이 담겼다. 깜짝 놀란 직원은 남성의 손을 뿌리치고 자리를 피했다. A씨는 직원의 설명를 듣고 사실 관계 파악을 위해 남성에게 다가갔다. 이때 이 남성은 손을 뻗어 A씨도 성추행했다. A씨가 항의하자 이 남성은 “내가 뭘 했다고 이러냐” “내 친구가 경찰인데 지금 부르겠다”며 도리어 화를 냈다. A씨는 곧바로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의 신분과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귀가조치시켰다. A씨는 이 남성을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증거물로는 자신의 바지를 제출했다. 바지에선 남성의 지문이 검출됐다.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자, 이 남성은 A씨 업소에 지인들과 찾아와서 CCTV를 빼내 가려고 했다. 또 새벽에 불쑥 가게를 찾아가 “내 가정이 깨지게 생겼다” “없던 일로 하자”며 생떼를 부리기까지 했다. 사건을 제보한 A씨는 “가해 남성이 아직도 ‘술집 여자 만지는 게 뭐가 문제냐’라고 떠들고 다닌다”며 “지역사회가 좁아 안 좋은 소문이 날까 두렵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 관련기사 ◀ ☞ 한동훈 상가, 꾸준히 잘나가네…이런 임대인 드물죠[누구집] ☞ 고기 썰려고 마트서 ‘부엌칼 샀다가…경찰에 에워싸인 남성 ☞ 바람핀 사위가 숨진 딸의 재산 상속자? 억울합니다[양친소] ☞ 체감 영하 20도…이번주 `역대급 한파`에 전국 또 `꽁꽁` ☞ “오기만 해준다면…연봉 4억에 아파트 드릴게요” 한숨 돌린 ‘이 곳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이로원 bliss2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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