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귀한 줄 몰랐나, 뼈저리게 느끼겠네"…전교생 30명 이하 초교가 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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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가 갈수록 더 줄어들면서 한 학년당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초등학교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초등학교 5곳 중 1곳은 전교생이 60명 이하, 10곳 중 1곳은 30명 이하로 나와서다. 22일 한국교육개발원 ‘2023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175개교분교장 제외 중 1424개교의 전교생은 60명 이하였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212개교, 경북 207개교, 전북 206개교, 충남 177개교, 경남 168개교, 강원 165개교, 경기 107개교, 충북 100개교, 인천 17개교, 부산·제주 각 15개교, 울산 9개교, 광주 8개교, 대전 7개교, 세종 4개교, 대구 3개교 순이었다. 서울도 4개교가 60명 이하로 조사됐다. 전교생 6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2003년에는 610개교11.2%에서 2013년에는 1188개교20.1%로 증가했다.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초미니’ 초등학교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30명 이하 초등학교는 584개교9.5%로 2003년 141개교2.6%보다 4.1배 늘었다. 유치원 원아도 급감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유치원 8441개원 중 원아가 10명 이하인 곳은 2617개원31.0%에 달했다. 2013년 1234개원14.2%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저출산 문제가 더 심각해지면서 미니 학교·유치원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중·고교생은 올해 513만1000명에서 2026년에 483만3000명으로 줄어든다. 2029년에는 427만5000명으로, 올해보다 16.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저출산의 파고가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중·고등학교로 번져나간다는 뜻이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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