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듬뿍 백종원 마법?…바가지요금 빠진 남원춘향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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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의 본향 전북 남원시의 가장 큰 행사인 춘향제. 올해 94회를 맞은 춘향제가 10일부터 16일까지 국내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음식입니다. 지리산 흑돼지가 듬뿍 들어간 국밥의 가격은 6천원입니다. [상인] 저희는 돼지국밥 하고 있고요. 그리고 일반 돼지국밥하고 다르게 남원 특산물 버크셔 K를 써서 훨씬 더 맛있는 국밥으로 즐기실 수 있는 그런 메뉴를 하고 있습니다. 남원분이 직접 품종 개량하신 그 흑돼지 버크셔 K를 쓰고 있어서 그게 다른 흑돼지보다 훨씬 더 맛이 좋거든요." 행사장 일대는 먹거리존이 조성됐습니다. 취재진이 둘러보니 참나물 부추장떡은 3천원, 남원 파프리카 소시지 3500원, 버크셔 돼지튀김 6천원으로 가격대가 모두 1만 원 아래였습니다. 올해 춘향제는 지역 상인들에게 먹거리 부스와 농특산물·소상공인 판매 부스 126개를 직영으로 임대한 한편 입점권 전매를 금지하고 모든 메뉴는 가격 중량을 표시한 정찰제로 1만 원 이하로 판매하기로 했다. [관광객] "가격이 여기 이제 대체적으로 백종원 선생 하시는 코너가 다 싸요. 우리 많이 다니거든요. 축제마다 다니는데 안 비싸요. 대신에 이게참나물 부추장떡 3천 원인데요." [시민] "옛날에 막 음식을 비싸게 받고 그랬잖아요. 그런 것도 많이 조절도 하고 단속도 하고 또 그다음에 그 암행어사같이 감찰단도 지금 다닌다고 그러더라고요." 앞서 남원시는 지난해 춘향제에서 바가지 요금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음식 가격이 터무니없다는 후기가 인터넷에 오른 겁니다. 4만 원짜리 통돼지 바비큐와 1만 8천 원짜리 해물파전의 사진과 함께 양이 매우 적다고 느낀 후기였습니다. 그만큼 올해 춘향제에서는 바가지 요금 근절에 가장 크게 신경 썼습니다. [남원시 관계자] "작년에 바가지 요금 때문에 문제가 있었잖아요. 이번엔 거의 메뉴가 1만 원 이하로 운영되고요. 백종원이 담당하는 가게는 키오스크로 주문 시스템이어서 인위적으로 가격 설정이 불가능해요. 지리산 청정기운을 담은 남원식 특산품으로 만든 음식을…" 잊혀질만하면 나오는 지역 축제 기간 바가지 요금 논란, 관광객이 착한가격으로 축제를 계속 즐길 수 있도록 자치단체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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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남승현 기자 nsh@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아이 혼자 화장실 보냈다고…알바생에게 소리친 엄마?[이슈세개] - 외로움 느끼면 뇌 구조 변한다…신경병 발병 가능성도 ↑ - 배우 정유미 새벽 응급실行 - "휴대전화 24시간 켜놔라" 시대착오 발언한 임원 후폭풍 - 하이브, 민희진 직격…"상사로서 직원 보호할 생각 있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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