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살인 피해자, 빈소 없이 장례 마쳐…유족 "조용히 보내고 싶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의대생 살인 피해자, 빈소 없이 장례 마쳐…유족 "조용히 보내고 싶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11회 작성일 24-05-11 15:47

본문

뉴스 기사
6일 강남역 근처 옥상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
전 남자친구 구속…10일 프로파일러 면담

지난 6일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의대생 최모씨25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피해자 A씨의 장례식이 10일 엄수됐다. A씨의 장례식은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 없이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최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살해됐다. A씨는 최씨와 중학교 동창으로 만나 한때 교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 만점자로 서울 모 의과대학에 다니는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한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의대생 살인 피해자, 빈소 없이 장례 마쳐…유족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 최모씨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얼굴을 가리고 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계획 범행임을 인정하면서도 오랫동안 계획해온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범행 2시간 전 경기 화성의 한 대형마트에서 흉기를 미리 구입하고, 범행 직후 옷을 갈아입는 등 미리 범행을 준비한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8일 살인 혐의로 최씨를 구속한 경찰은 10일 최씨의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자 서울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프로파일러 2명을 투입해 3시간여 동안 최씨를 면담했다. 프로파일러는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 진술을 끌어내기 위해 최씨와 신뢰 관계를 형성하고 그가 그간 조사 과정에서 내놓은 진술의 진위도 검증하는 등 범행 동기 파악에 주력했다. 다만 이날 함께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던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는 시간 관계 등 여러 이유로 이뤄지지 않았다. 경찰은 면담 결과를 바탕으로 최씨의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 실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또 최씨 및 주변인 진술과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을 통해 구체적 범행 경위를 파악해 구속기간 만료 전인 다음 주 중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최씨의 신상 공개는 하지 않기로 했다. 최씨 신상이 공개될 경우 피해자의 신원까지 알려질 수 있다는 유족 측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 씨가 재학 중인 대학은 그에 대해 내부 징계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관련기사]
임신한 아내 절벽서 민 남편…살아난 아내는 보은 여행
"신발 벗고 배달오세요…적발시 청소비 청구" 요청한 고객
너의 이름은 PD, 미성년 20명 이상과 성매매 발각
"에어랩 반값"…1300억 팔린 다이슨 대항마 써보니
"적은 연봉에 실망한 예비신부, 가족관계·범죄사실 증명서 요구"

2024년 사주·운세·토정비결 확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 1000만 한국 돋보기

lt;ⓒ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gt;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31
어제
2,044
최대
3,806
전체
700,12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