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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랜 경찰 생활에서의 촉"…편의점서 마주친 경찰관과 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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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15회 작성일 24-01-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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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이탈물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
“카드 주운 사람들, 담배 보루째 구입 습성”


대전 중부경찰서 김민규 경위가 피의자를 검거하는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

대전 중부경찰서 김민규 경위가 피의자를 검거하는 모습. 대전경찰청 제공



기차역에 떨어져 있는 신용카드를 주워 담배를 샀던 40대가 편의점에서 마주친 경찰관에게 제압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전경찰청은 점유이탈물횡령·여신전문금융법위반·사기 등의 혐의로 A씨40대 후반를 불구속 송치한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50분쯤 대전 동구 정동에 있는 대전역 대합실에 떨어져 있는 신용카드를 주워 중구지역으로 이동한 뒤 편의점에서 담배를 구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약 40분 뒤인 5시29분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편의점에서도 신용카드를 사용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우연히 같은 편의점을 찾은 형사가 담배를 구입하려는 피의자의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고 불심검문을 하던 중 A씨가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자 약 8분간 몸싸움 끝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편의점에서 약 13만5000원 상당의 담배를 2회에 걸쳐 구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 중부경찰서 김민규 경위는 “오랜 경찰 생활에서의 경험을 통해 카드를 습득해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편의점에서 담배를 보루째 구입하는 습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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