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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결을 안 해줘"…파출소서 다 죽이겠다며 과도 꺼내든 70대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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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3-10-1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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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옆집 사람이 나를 해치려 한다”며 100여 차례 신고

MBC 캡처

경찰이 자신의 일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고를 100번이나 반복한 70대 여성이 급기야 흉기로 경찰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MBC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밤 12시를 넘긴 시각 경남 창원시 삼계파출소에 찾아온 여성 A씨는 신고를 습관적으로 해온 민원인이었다.

100번 가까운 신고의 이유는 “옆집 사람이 나를 해치려 한다”는 것. 경찰이 출동해봐도 아무런 특이점을 발견할 수 없었지만 A씨는 ‘옆집 사람이 집에 약을 풀어놓는다’면서 신고를 반복해왔다.

급기야 자신의 일을 해결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파출소에 직접 찾아온 A씨. 그는 “이번에는 해결해 줄 때까지 가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욕설을 했다.

MBC 캡처

A씨는 40분가량 파출소에서 나가지 않았다. 의자에 앉아 얼굴을 긁적이고, 팔짱을 끼고 있던 그는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부여잡더니 갑자기 무언가 결심한듯 가방에서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

손가방에 든 물건을 쏟아놓고 뒤적이던 A씨는 하얀 종이로 싸인 물체를 집어들었다. 포장을 벗겨내자 나온 것은 과도였다. A씨는 “마, 지금 다 죽여야겠다”며 흉기로 경찰을 위협했다.

이를 본 경찰들은 곧바로 삼단봉을 뽑아들고 A씨 주변을 에워쌌다. 대치하던 중 한 경찰관이 A씨가 잠시 시선을 돌렸을 때를 놓치지 않고 삼단봉으로 흉기를 쳐냈다. 흉기가 바닥에 떨어진 순간 주저 앉은 A씨를 경찰들이 제압했다.

MBC 캡처

한형동 경남 마산동부경찰서 경사는 “70대 고령이기 때문에 제가 힘으로 제압하게 되면 부상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일단 그분이 갖고 있는 흉기를 몸에서 떨어뜨려 놔야겠다 싶어서 삼단봉을 꺼내서 칼날 부위만 내려쳤다”고 MBC에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으로 현행범 체포하고, 자해의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지역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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