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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로 번호 따면 당황" 아이폰 열광하는 Z세대, 이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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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3회 작성일 23-10-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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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충주시

/유튜브 충주시

Z세대1996년 이후 출생자의 아이폰 사랑은 어디까지일까. 최근 유튜브에선 Z세대가 아이폰을 선호하는 심리에서 나아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를 비호감으로 여기는 일화나 발언들이 잇따라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건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충주시’에 올라온 여대생 인터뷰다. 해당 영상에서 김선태 주무관은 “궁금한 걸 질문하겠다. 갤럭시를 쓰면 좀 그런가?”라고 묻자, 대학생 A씨는 “그 휴대전화로 저를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 영상에는 ‘한 남성이 번호를 물어봤는데 손에 갤럭시를 들고 있어 당황했다’는 일화도 등장했다.

앞서 가수 성시경도 자신의 유튜브 ‘먹을텐데’에서 비슷한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얼마 전 어린 여자애를 만났는데 ‘오빠, 갤레기갤럭시 비하 표현 써요?’라고 했다”며 “어린애들은 당연히 아이폰이어야 되는 게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0대의 아이폰 선호 현상은 시장 조사에서도 드러난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실시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amp;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성인 이용자 중 대부분 연령대에선 갤럭시 선호도가 더 높았으나, 20대에서만 아이폰 사용 비중이 65%로 갤럭시보다 우위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20대 여성은 71%가 아이폰을 사용하는 데 비해 갤럭시 사용 비율은 27%였다. 20대 남성은 아이폰 사용률이 60%, 갤럭시는 36%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8~29세 아이폰 사용률은 52%, 갤럭시 사용률은 44%였는데, 1년 새 아이폰 사용률은 13%p 늘고, 삼성은 12%p 줄었다.

Z세대가 아이폰에 열광하는 배경에는 브랜드 이미지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이폰은 섬세하고 트렌디하고, 갤럭시는 ‘아재폰’ ‘부모님폰’이라는 인식이다. 지난 8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를 보면, 첫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기종을 썼다가 아이폰으로 바꾼 소비자들은 그 이유로 ‘성능’32%과 ‘브랜드 이미지’31%를 꼽았다.

애플의 안방인 미국에서도 비슷한 이유로 Z세대가 아이폰을 선호하거나 안드로이드 폰을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지난 8월 18일 보도한 ‘10대들이 안드로이드를 싫어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0대들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기술이 오래됐거나 나이 든 사람이 쓰는 기종으로 여긴다”고 했다. 안드로이드를 쓰는 한 학생은 아이폰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냈을 때 뜨는 ‘초록 창’을 부끄럽게 여긴다고도 했다. 아이폰 사용자끼리 메시지를 주고받으면 메시지 창이 ‘파란색’으로 표시되지만, 다른 기종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때에는 ‘초록색’으로 표시된다.

이에 대한 반발 심리로 ‘아이폰은 허영, 갤럭시는 합리적인 소비’라는 반박도 나오는 상황이다. 올해 초 직장인 기반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모르면 외우세요. 갤럭시 쓰는 여자 잡으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었다. 이 작성자는 “아이폰 쓰면 인스타그램 중독”이라며 “갤럭시 쓰는 여자는 허영심, 남 시선 의식, 유행 따라가야 하는 병. 적어도 이런 건 심하지 않다고 보증된 거라 볼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도 이런 브랜드 이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7월 간담회에서 “현재 갤럭시 제품 선호도는 연령별로 차이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젊은 세대가 많이 사용하는 기능,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잘 분석해 그 부분에 대한 최적화를 한 단계 레벨업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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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승 기자 hs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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