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전력 사용도 신기록…정전·실외기 화재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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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4일에 이어 오늘도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역대 여름 중 오늘 전기를 가장 많이 썼습니다. 그러면서 전국 곳곳의 아파트 단지들이 정전됐고 에어컨 실외기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당분간 이런 폭염이 계속될 거라는 건데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집 안 불이 모두 꺼졌습니다. 냉장고 속 음식들도 냉기를 잃었습니다. 에어컨도 켤 수 없었습니다. [이종훈/정전 아파트 주민 : TV를 보고 있었는데 팍하고 모든 전기가 나갔어요. 밤새 잠도 못 자고 지금 일어났어요. 어제 정전되고 2시간 정도는 차에 있었어요. 에어컨 켜두고…] 어젯밤 8시 50분쯤 서울 동대문구 한 아파트 단지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전기 사용량 급증으로 변압기에 과부하가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폭염에 집으로 돌아갈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A씨/정전 아파트 주민 : 더워서 차 타고 헤매고 있는데 아직도 복구가 안 됐네요. 15층이라 올라가기가 무서워서…] 같은 날 경기 포천의 한 아파트도 전기가 끊겼고, 지난 2일 광주 남구에선 3000세대가 넘는 아파트의 전기가 끊겼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마포구에선 에어컨 실외기에 불이 붙기도 했습니다. 며칠째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 사용량도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5분 실시간 전력 수요치가 94기가와트를 넘었습니다. 지난해 8월 7일 역대 여름철 최대치를 넘어선 겁니다. 전력당국은 이번 주 안에 전력 수요 최대치가 또 경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광주 남구청·서울 마포소방서] [영상디자인 유정배 / 취재지원 권현서] 김휘란 기자 kim.hwiran@jtbc.co.kr [영상취재: 이현일 / 영상편집: 이지혜] [핫클릭] ▶ "양궁계 메시 호날두"…김우진과 명승부 또 있었다 ▶ 손흥민은 곧장 집으로 갔다…강남 클럽 거짓말 들통 ▶ [단독] 새벽이면 사무실 들어오는 수상한 정체... ▶ 40도 폭염 열흘 더 간다…역대 최악 예고에 초비상 ▶ 성별 논란에 호소한 아버지 "내 딸은 여자입니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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