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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여주인 "맞은편 공사장 경비원이 폭행…불구속 수사에 보복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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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3-10-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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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여주인 quot;맞은편 공사장 경비원이 폭행…불구속 수사에 보복 두렵다quot;[영상]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40대 남성 손님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가까스로 도망친 60대 노래방 업주가 피의자의 보복 가능성에 두려움을 호소했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노래방을 운영하며 가수로도 활동하는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쯤 방문한 40대 남성 손님에게 마구잡이 폭행을 당했다.

A씨는 "제가 그날 체육복을 입었다. 들어올 때부터 손님이 뭔 얘기를 하냐면 왜 오늘은 섹시한 옷을 안 입었냐고 하더라. 가라고 했더니 노래 좀 불러야겠다더라. 30분을 넣어줬다. 근데 노래소리가 안 나더라. 좀 불안해서 들어가 봤더니 우두커니 서 있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왜 노래 안 하냐고 했더니 노래가 생각이 안 난다. 노래 좀 틀어달라더라. 그래서 아무 노래나 틀어주고 나왔는데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사연에 따르면 가해자는 아무런 이유 없이 욕설을 내뱉더니 A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A씨는 천만다행으로 도망쳤지만 가해자는 대로변까지 계속 쫓아와 주먹을 휘둘렀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A씨는 계단을 빠르게 내려오고 있고 뒤쫓아가던 가해자는 계단 위에서 A씨의 머리를 낚아챘다. 크게 넘어진 A씨는 가해자가 잠깐 손을 놓친 사이에 빠르게 뛰어 건물 밖으로 나갔다.

도로까지 쫓아온 가해자는 길거리에 사람들이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A씨를 낚아채 수십 차례 넘게 주먹을 휘둘렀고,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상황이 일단락됐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다 머리를 잡혔던 노래방 계단에는 A씨의 머리카락이 한 움큼 빠져 있었다. 노래방에는 가해자가 물건을 던지며 난장판을 피운 흔적도 고스란히 남아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A씨는 "나 오늘 죽겠구나. 아니, 죽는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A씨에 따르면 예쁜 옷을 입을 때면 가해자가 지나가면서 누나 화이팅 뭐 이런 식으로 그전에도 인사를 했다. 사건 당일도 상의를 벗기려고 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가해자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특히 A씨와 가해자의 일터는 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A씨는 "피의자는 노래방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공사 현장의 경비원이다. 불구속 수사를 하는 바람에 무서워서 노래방을 못 열고 있다"고 호소했다.

사건 이후 가해자는 A씨의 휴대전화로 직접 전화해서 200만원에 합의하자고 연락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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