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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동해안 백사장 갉아먹은 해안침식…축구장 40개 사라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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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3-10-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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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연구시설 3년째 답보…박호균 도의원 "애초 건립 불가능한 지역"

10년간 동해안 백사장 갉아먹은 해안침식…축구장 40개 사라져종합경포해변의 해안침식…드러난 테트라포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춘천=연합뉴스 유형재 박영서 기자 = 강원 동해안 백사장이 해안침식으로 지난 10년간 축구장 40개 면적이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안침식과 자연재해로부터 효과적인 예방과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전문 연구시설 추진은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몇 년째 답보 상태다.

박호균강릉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19일 열린 도정질문에서 2013∼2022년까지 10년간 유실된 해안침식은 총면적 30만1천905㎡에 달하며 이는 축구장 면적0.714㏊ 40개에 달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동해안 6개 시군 102개 해변 가운데 C등급우려, D등급심각 판정을 받은 해변이 53개로 전체 52%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 44.7%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여서 동해안 해안침식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강원 동해안은 깊은 수심과 3m 이상 너울성 고파랑, 초대형 태풍, 방파제 축조, 해안도로 개설 등 각종 개발과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침식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3m 이상의 너울성 고파랑도 2020년 이후 연평균 890건으로 급격하게 증가하며, 태풍 발생 빈도와 강도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PYH2022122503640006200_P2.jpg바닷가 주택 위협하는 해안침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2018년부터 강원도가 유치를 추진한 전문 연구시설인 연안·항만방제연구센터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실시 설계비 16억원 확보 및 투자유치협약서까지 체결했으나 3년 넘게 답보상태다.

투자유치의향서에 경제자유구역청 강릉 옥계지구 내 6만6천959㎡를 센터 부지로 무상 제공하기로 돼 있으나 공유재산법상 이곳은 센터 건립이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도와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그동안 안일하게 대처해 법률적 검토나 공유재산 심의, 도의회 승인 등 모든 필수 요건을 단 하나도 갖추지 않았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애초부터 경제자유구역청 부지에는 해양수산부의 방재연구센터 건립이 불가능한데도 부지를 무상제공하고 한술 더 떠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업무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강원도가 스스로 사면초가에 빠지는 웃지 못할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권혁열 의장도 "방재연구센터 건립이 거론된 지 8년이 돼가는데 국비 460억원을 확보하고도 사업이 표류해온 게 정말 이해되지 않는다"며 "공직자들이 소신과 철학 없이 사업자와 결탁해서 오늘에 이르지 않았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의 실수로 사업이 다른 지역에 빼앗기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소신과 철학, 책임과 용기를 가지고 진행해달라"고 주문했다.


PCM20220708000039370_P2.jpg박호균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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