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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장면"…이수정이 분석한 정유정 흔들흔들 걸음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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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3-06-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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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을 저지른 후 자신의 집으로 가 캐리어를 챙겨 다시 범행 현장으로 되돌아가는 정유정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영상=KBS 보도화면 갈무리
과외 중개 앱을 통해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범행 직후 CCTV폐쇄회로TV에 포착된 모습에 대해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굉장히 독특한 장면"이라고 3일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이날 YTN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성격장애적 요인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26일 밤 10시쯤 부산 북구 CCTV에는 정유정이 살인을 저지른 뒤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가 여행용 가방을 챙겨 다시 피해자의 집으로 되돌아가는 모습이 찍혔다. 마스크를 끼고 검은색 치마를 입은 정유정은 머리를 펄럭이며 어깨를 흔들거리는 넓은 걸음으로 성큼성큼 걸었다.

이 교수는 "보통 사람이 아무리 범죄자라도 누군가를 죽이면 어떻게 하나 하면서 굉장히 당황하고 공포스럽기도 한데 저 모습에는 그런 게 들어 있지 않다"며 "저게 정유정의 어떤 정체를 시사하는 거냐는 점에서 아마 추후에 검찰에서 심리 분석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유정의 또 다른 모습일 개연성이 굉장히 높다"며 "단순한 사이코패스하고는 약간 다른, 추정컨대 경계성 성격장애라는 게 있는데 그런 성격장애적 요인을 보이는 게 아니냐고 추정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살인을 저지른 후 자신의 집으로 가 캐리어를 챙겨 다시 범행 현장으로 되돌아가는 정유정의 모습이 담긴 CCTV 화면. /영상=KBS 보도화면 갈무리

이 교수는 "사이코패스냐 아니냐는 O, X 문제가 아니다"라며 "인간의 성격이라는 게 스펙트럼 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이코패스의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비정서성"이라며 "정서가 없는 듯한, 공포도 못 느끼는 듯한, CCTV에 나오는 모습처럼 사람 죽여놓고도 가벼운 느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이 사람이 사이코패스처럼 완벽주의적 사고를 하는, 인지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아닌 것 같은 게 나중에 시신을 훼손하는 방식은 그야말로 엉망진창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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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부산경찰청은 부산 또래 살인 사건 피의자 정유정23의 신상을 공개했다. /사진제공=부산경찰청

정유정이 또래 여성을 범죄 대상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가장 핸디캡이 5년 동안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을 못하다 보니까 아마도 본인이 영어를 못하는 것 때문에 사회생활을 못한다 이렇게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과외 애플리케이션에서 피해자가 아주 유능한 영어 선생님, 그러니까 일류대를 나온 영어 선생님이니까 목표로 삼은 것"이라고 분석했했다.

이 교수는 "본인의 결핍과 피해자가 가지고 있는 강점들이 서로 관련성이 있다"며 "아마 과외선생님과 같은 사회적 지위, 과외선생님과 같은 학벌, 이런 것들을 갖고 싶었던 게 이 피해자를 선택하는 이유가 된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분을 바꿔치기 하겠다는 명시적 계획보다는 저 사람이 너무나 되고 싶다, 이런 생각을 틀림없이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유정은 지난 5월26일 오후 5시30분쯤 부산 금정구 소재 피해자 A씨20대·여의 집에서 A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정유정은 범행 직후 자기 집에서 여행용 가방과 흉기를 챙긴 뒤 A씨의 집에서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범행 이튿날인 27일 새벽 A씨 시신을 캐리어에 싣고 택시를 타고 경남 양산 낙동강 변 풀숲으로 이동해 유기했다. 이 모습을 수상히 여긴 택시 기사가 경찰에 신고했고 정유정은 당일 오전 6시쯤 한 병원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정유정은 이달 2일 오전 검찰 송치 전 부산 동래경찰서 앞에서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다"며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정유정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유정은 이 사건 전 비슷한 범행을 저지르거나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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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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