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용산서 60대 몰던 차량 어린이집 돌진…운전자는 급발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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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에서 60대 남성이 운전하던 차량이 어린이집 외벽을 들이받아 1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운전자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5일 오전 11시3분쯤 용산구 이촌동 인근에서 차량을 몰던 중 인도로 돌진해 인명피해를 낸 6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고, 70대 여성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차가 갑자기 멈추지 않았다”며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투약하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목격한 주민은 “차량이 도로에서부터 인도로 순식간에 달려 들어 보행 울타리를 뚫고 사람을 쳤다”며 “차량은 어린이집 외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주변에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 공원, 청소년 센터 등이 있어 더 큰 피해가 일어날 뻔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근 고령 운전자를 중심으로 한 급발진 주장 사고가 잇따르면서 보행자 안전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지난달 1일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이틀 뒤인 지난달 3일엔 60대 택시운전사가 서울 중구 국립의료원 외벽으로 돌진해 보행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12일에는 서울 동작구 시장에서 70대 운전자 차량이 횟집에 돌진해 출입구 등이 파손됐다. 윤예솔 기자 pinetree23@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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