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녀 10분간 때리고 방치해 숨졌는데…상해치사 무죄인 이유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동거녀 10분간 때리고 방치해 숨졌는데…상해치사 무죄인 이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46회 작성일 24-02-07 13:06

본문

뉴스 기사
본문이미지
/사진=뉴시스
동거하던 여성을 약 10분간 폭행하고 방치해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상해치사,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15일 오후 10시쯤 충남 태안군 소재 주거지에서 약 5년간 동거하던 여성 B씨46와 말다툼하던 중 B씨가 던진 휴대전화에 맞자 약 10분간 발로 가슴을 차거나 내동댕이쳐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게 하는 등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쓰러진 B씨를 집에 방치한 채 주차장으로 내려가 자신의 차량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5일 뒤 사망했다.

검찰은 A씨가 상해를 입혀 B씨가 숨졌다며 상해치사 혐의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 점과 누범기간에 범행한 점 등을 보면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상해치사 혐의를 무죄로 보고 상해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 진단서에 직접 사망원인은 뇌부종이고, 그 원인은 자발성 뇌출혈로 기재돼 있다"며 "이에 대해 담당 의사는 뇌출혈이 어느 시점에 발생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에서도 상해로 발생한 외상성 뇌출혈로 보기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았다"며 "피고인의 상해 행위와 피해자의 뇌출혈이 직접적으로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1심 판결에 불복한 검찰과 A씨는 모두 항소를 제기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며 이를 기각했다.

[관련기사]
"웃고 있네"…충격패 후 포착된 클리스만 미소에 이천수·김영광 정색
"아픈 아이 왜 여기서 키워" 이웃 막말에…오윤아, 주택 이사 결심
"아들 아니라" 주먹질 하는 남편 머리채 잡은 시모…도망 나온 모녀
"조카, 사실 내 딸" 1년여 속인 남친, 결혼 요구…한혜진 "지옥 시작"
은지원, 연애 안 하는 이유 "이혼 이력, 꿀리고 들어가…위축된다"
김영옥 "하반신 마비 손자 8년째 간병…만취 운전자 원망스러워"
87세 김영옥 "존엄사 허용됐으면…피폐하게 살아가는 건 삶 아냐"
"할리우드 가라"…옐로카드 부른 조규성, 조롱 쏟아졌다
유효슈팅 0 참패에도 웃었다…클린스만 "월드컵 준비" 사퇴 거부
캐주얼 한 출장길…완판남 이재용 회장, 공항패션 눈길
1억으로 시작해 부동산 5채 샀다…월 600만원 버는 건물주 비결은
경기도 공공분양이 9억? 동탄신도시, 얼마나 좋길래[부릿지]
[단독]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GM회장과 車메모리 협력 논의
1100℃ 용광로에 갤S24울트라 깜짝…다 녹았는데 멀쩡한 이것
일본처럼 하면 코스피 3860 돌파?…밸류업으로 박스피 뚫는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913
어제
2,041
최대
3,806
전체
691,96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