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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녹아내리다시피"…10대 마약 환자 IQ 측정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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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8회 작성일 23-05-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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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고통 끝에 어렵게 마약을 끊더라도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전문 치료 병원에서 10대에 마약을 했던 사람들의 지능지수를 살펴봤더니 뇌 기능이 떨어지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뇌가 녹아내린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합니다.

이 내용은 박하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새벽 시간 도심 속 편의점 앞에 주차된 차에서 미리 돈을 입금했던 알선책을 만나 합성 대마를 산 18살, 밤늦게 이 호텔 방 안에서 자신의 팔에 혼자 필로폰 주사를 놓은 19살, 저희가 확인한 10대들의 마약 투약 현실입니다.

이후 일상생활은 불가능했습니다.

[김은비 가명/10대 : 방금 말했던 것도 기억이 안 나고, 대화를 하고 있다고 하면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었지하고요. 여기로 가야지 하고 방금 휴대전화를 껐는데 잠깐만. 어디로 가기로 했더라. 이 정도예요.]

뇌 기능 저하 증상입니다.

지난해 국내 마약류 중독 치료자의 65%가 거쳐 간 전문병원, 10대 마약 환자들의 인지기능과 사고 능력을 분석해 보니 IQ가 크게 저하된 사실이 나타났습니다.

18살부터 펜터민 등에 손을 댔던 23살 남성, IQ가 78±6 경계선 수준으로 마약을 안 했더라면 잠재 지능은 90-109로 평균 수준이었을 걸로 추정됐습니다.

각각 19살부터 마약을 시작한 다른 사례에서도 같은 결과가 관찰됐습니다.

[두정훈/인천 참사랑병원 임상심리팀장 : IQ 영역 중 처리 속도가 가장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마약 환자들이 전두엽 손상을 흔히 얘기하시는데 그런 손상이 행동의 조절 등에 연관되기 때문에…]

25살까지 성장하는 뇌에 마약이 주는 충격파를 중독치료 전문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천영훈/인천 참사랑병원장 : 필로폰 한 번 했다는 건 노트북을 220볼트 콘센트에다 꽂아야 하는데 100만 볼트에 꽂은 거라고 설명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냥 뇌가 거의 녹아내리다시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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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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