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 대낮 부산 법원 앞 칼부림…1명 심정지 상태 > 사회기사 | society

9일 백주 대낮에 부산 법원 청사 바로 바로 앞에서 칼부림이 일어나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부산 연제구 부산종합법원 청사 바로 앞에서 한 남자가 길거리를 지나가는 다른 남자를 칼로 찌르고 도주했다. 사건 현장을 본 목격자는 “사무실에 있는데 뭐가 억억하는 소리가 들려서 창 밖을 보니 한 사람이 칼을 들고 사람을 찔러 피가 분수처럼 솟아나왔다”며 “두 사람 모두 칼을 들고 있었으며, 칼을 찌른 사람이 뛰어가 차량을 타고 도망가는 장면도 봤다”고 말했다.




연제경찰서에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9시52분께 “40대 남자가 칼로 사람을 찌르고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50대 피해자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용의자가 차량을 이용해 도주한 것으로 파악돼 차량 수배와 형사 긴급 배치 등 총력 대응 중에 있다”면서 “현재 구체적인 사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모두 유투버로 법적 분쟁 중에 있으며, 재판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싸움을 하다 칼부림까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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