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한봉지가 7만원?…이런 업소, 축제장서 영원히 쫓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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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개막한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산나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영양군 ━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 경북 영양군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영양 산나물축제’ 현장에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합동 점검반을 보낸다. 합동점검반은 가격이 외부에 공지됐는지, 소비자가 알아보기 쉽게 질량 당 가격을 제대로 표시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축제현장에서 바가지요금 신고 센터도 운영한다. 외부 상인이 아닌 지역 상인회가 직접 운영하는 포장마차 거리를 조성, 음식을 싸게 제공하고 축제장 일대에 산나물 품질관리위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품질관리위원은 품질에 맞게 가격이 책정됐는지 등을 점검한다. 경북 영양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옛날과자 1.5㎏ 한봉지를 7만원에 판매하는 장면이 지상파 방송에서 전파를 타 논란이 불거졌다. 사진 KBS 캡처 ━ 지자체, 바가지 업체 퇴출 강원도는 외지에서 들어온 야시장 업체 입점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신 지역 업체가 우수한 먹거리를 적당한 가격에 제공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외지 업체가 입점료자릿세와 체재비를 짧은 기간에 만회하기 위해 바가지요금을 받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전북도는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가 없는 ‘3무無 축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축제 계획 수립 단계부터 축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 컨설팅을 하고 먹거리 입점단체·상인회 간담회를 통해 축제 물가관리와 축제 중 현장평가 실시로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3월 한 시민이 경북 경주 벚꽃축제에서 1만5000원에 구매했다는 닭강정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영양군 전통과자 한봉지 7만원 자치단체가 이렇게 단속을 강화하는 것은 바가지요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영양군 한 재래시장에서 전통과자 1.5㎏짜리 한 봉지에 7만원을 받고 파는 장면이 방송에 등장했다. 출연진은 전통과자 3봉지를 14만원에 샀다.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자 영양군은 군청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열린 진해군항제에서도 꼬치어묵 2개에 1만원을 줬다는 글이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랐고, 지난 3월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벚꽃축제에서도 식은 닭강정 몇 조각에 1만5000원을 지불했다는 경험담이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확산했다. 경남 창원에서 열린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에서 먹거리 바가지요금 논란이 반복됐다. MBC 캡처 영양=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J-Hot] ▶ 헉, 살 안 빠진 이유가…느린 안락사 그놈 정체 ▶ 제자와 성관계 여교사, 재판중 다른 학생 아이 임신 ▶ 반도체 살까? 팔까? 그 CEO 말에 힌트가 있다 ▶ 흰머리 수북한 김민희…9년째 불륜 홍상수와 포착 ▶ 아이브 뜨자 욕설이…난장판 된 대학 축제, 무슨 일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정석 kim.jungseok@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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