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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400씩 주는데 밥도 안줘, 이사가면 공동명의?"…미모의 아내와 결혼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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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9회 작성일 24-08-0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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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월400씩 주는데 밥도 안줘, 이사가면 공동명의?quot;…미모의 아내와 결혼 후회한다는 30대 남편

결혼한지 1년 된 30대 남성 A씨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했지만 지금은 후회한다는 사연을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일 회원수 208만명의 부동산 커뮤니티 ‘부동산 스터디’에는 ‘결혼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하고 싶었는데 요샌 좀 후회되네요’라는 제하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게시판에 “자영업자라 경제력은 보통 또래 동년배 친구들에 비해 여유 있는 편이고 자수성가 해 30대 중반에 제 명의로 집을 산 사람”이라며 사연을 전했다.

그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어서 2살 연하에 어딜가든 이쁘다는 소릴 들을 정도로 빼어나게 미모의 아내와 결혼했다”며 자신과 결혼한 아내도 소개했다.

이어 아내는 ‘욜로족‘You Only Live Once·현재의 생활을 중시하는 사람’ 이라며 “모아 놓은돈도 전혀 없었고, 연애기간 데이트 비용도 거의 제가 냈지만 제가 많이 좋아해서 결혼 생각이 없다고 했던 사람의 마음을 바꿔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신혼집은 새집이었고 가전 가구가 모두 새거라 그냥 와이프는 몸만 들어왔지만 별 불만은 없었다”고 결혼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A씨는 결혼 1년 만에 프리랜서로 지내는 아내가 전혀 내조를 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외벌이인 친구들도 아내가 아침밥 저녁밥을 잘 챙겨준다고 들었다”면서 자신은 “생활비로 한달에 400만원씩 주고 한달에 반은 외식을 하며 아침은 제가 알아서 데워 먹는 조리 식품 데워먹고 출근 한다”고 말했다. A씨가 출근할 때는 아침잠이 많은 아내는 자고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A씨는 “얼마전 상급지로 이사 가려고 하는 와중에 와이프가 담에 이사가면 집은 공동명의로 하자”고 했다며 “어? 솔직히 예상하지 못한 얘기에 대충 얼버 무렸다”며 무척 당황했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결혼은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요새 들어는 좀 후회 되네요,이런 얘기하면 웃기다고 할수도 있지만 날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서 차라리 좀 대접 받고 사는게 나을걸 후회가 되네요”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회원들은 “퐁퐁남 된거 같은데 그래도 얼굴보고 살아야죠 원래 결혼하면 손해봅니다. 그래도 잘 살아보세요”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인생 살다보면 저런 류의 마음재산 다 뜯긴 폐급이 내가 안 되리란 보장 없다” “공동명의 제안까지? 이건뭐 돈보고 결혼했다는 생각이 들정도네요” “제아들이 이런 여자 만날까 걱정되네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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