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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징역 8년 받은 마약운반책, "인천세관이 밀반입 도왔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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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3-11-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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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인천, 2월 김해로 밀수했다 적발
"인천으로 들어올 때 세관이 뒤 봐줘"
[단독] 징역 8년 받은 마약운반책,

인천공항세관 직원들의 마약밀수 조력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별건의 마약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국제 범죄조직원으로부터 세관 직원들의 혐의를 입증할 구체적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맡은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피의자 명의 휴대폰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피의자 조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17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영등포서는 최근 인천국제공항 세관 구역 현장검증 과정에서 말레이시아 출신 마약 운반책 A46씨로부터 "올해 1월 입국 때 세관 직원 4명의 도움을 받았다"는 증언을 받아냈다. 여러 직원 중 조력자가 누구인지를 지목하는 단계에서도 A씨는 앞서 체포된 다른 말레이시아 조직원이 가리킨 세관 직원 4명을 정확히 집어냈다.

그는 한국#x2219;중국#x2219;말레이시아 3개국이 연루된 범죄조직의 운반책이자, 1월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 24㎏을 몸에 붙여 들어온 6명 중 한 명이다. 같은 수법으로 2월 27일 김해공항을 통해 필로폰 3.9㎏을 밀반입하다 적발돼 8월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인천공항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최근 또 다른 조직원을 통해 A씨 신원을 확인하고 현장검증에 참여시켰다.

경찰은 "밀반입 계획을 알고 있던 세관 직원들이 운반책들의 얼굴을 미리 익혀 놨을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다. 당시 입국심사를 통과한 조직원들을 인천공항 세관 직원들이 먼저 알아보고 길을 안내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때문에 농림축산검역대를 통과해야 하는데 세관구역으로 몰래 통과할 수 있게 빼줬다" 등 구체적 회피 루트에 관한 증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등포서는 이 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한 4명 등의 범죄 사실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 부서의 실무급 직원들이었던 이들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수사는 윗선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검증에서 확보한 공범의 자백은 결정적 증거"라며 "세관 수사를 단초로 한국 총책 검거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
정다빈 기자 answ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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