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일 했을 뿐" 사우나서 노인 2명 심폐소생술로 살린 박형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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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나에서 심폐소생술로 노인 2명 살린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박형래씨. 〈사진=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제공〉 "죽어가는 생명을 누가 보고만 있나요.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 어려운 일도 아니고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에요." 사우나에서 노인 심폐소생술로 살인 박형래씨 최근 사우나에서 쓰러진 노인 2명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66세 박형래씨가 오늘21일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한 말입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따르면 부안지구협의회 부령봉사회 소속 봉사원인 박씨는 최근 두 달 새 심폐소생술로 2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박씨는 지난 5월 12일 전북 부안에 있는 한 사우나에서 의식을 잃고 의자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잠든 줄 알았다가 이내 의식이 없는 걸 확인하고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해 호흡을 되살렸습니다. 박씨가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3월 20일에도 같은 사우나의 목욕탕 욕조 안에서 중심을 잃고 물에 빠진 또 다른 노인에게 심폐소생술을 해 구조에 힘을 보탰습니다. 박씨는 대한적십자사 봉사원으로 활동하면서 배운 심폐소생술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박씨에게 감사의 의미로 어제20일 표창을 전달했습니다. 이선홍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은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려주신 박씨에게 감사하다"며 "국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더 많은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han.ryukyoung@jtbc.co.kr [핫클릭] ▶ 실종 타이타닉 잠수정, 5년 전 위험 우려 나왔다 ▶ "땅땅땅~ 땅대표" "야 정청래!"…연설 안 듣는 국회 ▶ 4억짜리 페라리 296인데…"불날 수도" 리콜 왜? ▶ 강미선 발레리나 최고 여성 무용수상…韓 5번째 ▶ 임시완·강하늘…베일 벗은 오징어 게임2 새 얼굴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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