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산사태에서 겨우 빠져나온 택시 블랙박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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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지난 6일 오후 11시 55분 전북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방향 내장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택시 1대가 깔린 가운데 직전의 모습의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흙이 와르르 무너지며 뿌연 연기가 시야를 가리는 모습이 찍혀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가늠케 했다. 기사와 여성 승객 1명은 차를 버리고 급히 탈출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차는 이후에 더 많이 쏟아진 흙더미와 암석 등등에 상당 부분이 깔리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그는 “제가 이 구간에서 조금만 속도를 내서 달렸다면 아마 제 차는 구르는 돌에 맞아 저수지로 빠졌을 거다”라며 아찔했던 순간을 상기했다. 이번 산사태로 내장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내장호 인근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내장산국립공원 내 집단시설지구 등에는 1시간 동안 정전과 단수 피해가 발생했다. 낙석의 크기가 워낙 크고 산사태의 구간이 길어 현재로서는 정확한 복구시점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 관련기사 ◀ ☞ 김연아 金 뺏은 소트니코바의 폭탄발언 “나 도핑 양성 나왔었다” ☞ 이번엔 엘리베이터 안 폭행…"잇따르는 여성 대상 범죄 예방해야" ☞ 8년 실종됐다 발견된 美 남성…“그간 집에 있어, 실종은 하루뿐” ☞ "믿어주세요" 금융위원장, 새마을금고에 6천 맡겼다 ☞ "경찰이 덮었다"...실종 화성 초등생, 30년 만에 드러난 진실[그해 오늘]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홍수현 soo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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