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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7층서 필로폰 취한 여성 추락…함께 투약한 조폭 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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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4회 작성일 23-10-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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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녀 3명이 모텔에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다, 한 명이 환각 상태로 모텔 7층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투약 사실을 숨기기 위해 추락한 여성을 차에 싣고 달아났던 폭력조직 조직원 등이 검찰에 구속됐다.

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이영창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주안식구파 조직원 A26·남씨와 20대 여성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28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한 모텔에서 B씨와 C씨 등 20대 여성인 지인 2명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C씨가 환각 상태에서 모텔 7층 복도를 걸어 다니다 창문 밖으로 추락하자 B씨와 함께 그를 차량에 태워 도주했다.

당시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추적에 나서 C씨를 병원에서 발견하고, B씨도 미추홀구 길거리에서 검거했다.

검찰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경찰이 송치한 B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A씨가 범행을 주도한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필로폰 투약 사실을 들키지 않으려고 추락한 C씨를 차량에 태워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심하게 다치지 않은 C씨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현재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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