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서 흉기 꺼내 툭 찔러"…대낮 습격 뒤 도망간 촉법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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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80대 여성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뒤따라오던 남성이 목을 찌르고 도망쳤는데, 잡고 보니 중학생,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살 미만 촉법소년이었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오늘 낮 1시쯤 8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경비실 문을 두드리잖아요. 나가보니까 할머니가 목을 잡고 있고, 찰과상이 있더라고. 112에 전화를 했죠.] 가해자는 이곳에서 피해자의 목을 찌르고 도망쳤습니다. 다행히 행인들이 피해자를 도와 추가 범행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병원 관계자 : 경추 바로 밑이라서 위험하다고 대학병원으로 가셨어요. 거의 한 1㎝가량…]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관계자 : 아파트에서 사람이 나오니까 더 찌르려다가 도망갔다고 하더라고요. 가방에 칼 쓱 넣고.] 경찰은 3시간 만에 범인을 붙잡았는데, 중학생이었습니다. 만 14살 미만이어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입니다. [아파트 경비원 : 중, 고등학생 되는 애가 그랬다고. 노란 가방에서 칼을 꺼내서 지나가면서 툭 찌르고 갔다는 거예요.] 경찰은 부모와 함께 10대 학생을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휘란 기자 kim.hwiran@jtbc.co.kr [영상취재: 이완근 / 영상편집: 정다정] [핫클릭] ▶ "개입이라 느끼세요?" 유재은, 박정훈에 전화해 한 말 ▶ 고위직 아들에 "세자"…선관위 채용 특혜 정황 보니 ▶ 엉터리 주택공급 통계…20만호 누락됐다, 대체 왜? ▶ "시민 폭동 막아라"…5·18 모욕 게임에 충격 ▶ 새 사령탑 후보로 "외국인 6명"…마치·귀네슈 포함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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