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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유아인, 커피 페트병 맞고 옷 젖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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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7회 작성일 23-05-25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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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떠나던 중 시민이 던진 커피 병에 맞았다. 연합뉴스TV, SBS 보도화면 캡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이 경찰 조사에서 실제 살고 있는 집을 숨긴 것으로 알려져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24일 밤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귀갓길에 시민이 던진 커피에 맞는 수모를 겪었다.

경찰은 조사 당시 유아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실제 살고 있는 집이라며 허위 진술해 증거인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봤다고 이날 JTBC가 보도했다. 유아인이 말한 집을 압수수색했다가 헛걸음했던 경찰이 실제 사는 곳을 확인해 다시 압수수색하자 마약을 한 단서들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아인이 초범인데도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와 함께 ‘마약중독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유아인의 모발에서 나온 마약의 양을 볼 때 상습 투약한 것으로 판단했다는 것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유아인은 이날 구속영장 기각 이후 오후 11시39분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와 증거인멸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무리한 구속 시도였다고 보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며 “법원이 내려주신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서 해당 사실을 말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유아인이 취재진 문답을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커피가 든 페트병이 날아들기도 했다. 유아인은 날아온 커피를 맞고 옷이 젖었다. 커피를 던진 남성은 후드 모자를 쓴 채 자리를 떴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떠나던 중 시민이 던진 커피 병에 맞았다. SBS 보도화면 캡처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떠나던 중 시민이 던진 커피 병에 맞고 뒤돌아보고 있다. 연합뉴스TV 보도화면 캡처

한편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유아인의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현 단계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도 어렵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관련 증거가 이미 상당수 확보됐고, 유아인이 기본적 사실관계를 상당부분 인정하며 대마 흡연은 반성하는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코카인 투약 혐의는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데다 주거가 일정하고 동종 범행 전력이 없는 점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유아인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지인 최모32·미술작가씨의 구속영장도 같은 사유로 기각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유아인은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유아인이 2020년부터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보고 있다.

유아인은 경찰 조사에서 일부 대마 흡입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는 부인했다. 프로포폴과 케타민, 졸피뎀 등은 치료 목적이었으며 특히 코카인은 투약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인은 그러나 이날 영장심사 전후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상당부분 인정하고 있다” “마약 투약을 후회하고 있다”고 말해 변론 전략을 바꾼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경찰은 기각 사유를 검토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은 유아인의 마약류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를 받는 최씨 등 주변 인물 4명도 계속 수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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