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서 멸종위기 붉은바다거북 폐사…무게 20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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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시장 앞 해상서 발견, 크레인으로 건져올려... 원인 규명 후 표본 제작
[윤성효 기자]
멸종위기종인 붉은바다거북이 부산 해상에서 죽은 채 발견돼 해양경찰을 비롯한 관계 기관들이 원인 규명에 나선다. 부산해양경찰서 남항파출소는 21일 오후 5시경 부산시 중구 자갈시장 앞 해상에서 붉은 바다거북 사체를 인양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붉은바다거북은 몸 전체 길이가 110cm이고 무게는 약 200kg였다. 부산해경은 "해당 거북은 인근 해상에서 물에 빠진 사람에 대한 구조 대응 중이던 남항파출소 소속 해경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에 해경이 직접 바다 속에 들어가고 크레인을 이용해 붉은바다거북을 건져 올린 것이다. 해당 거북은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 해양생물자원관으로 옮겨져 폐사 원인을 규명한 뒤 표본 제작하여 영구보존 될 예정이다. 국립 해양생물자원관 생태보전실 연구원에 따르면 해당 거북은 멸종위기 해양 보호생물인 수컷 붉은바다거북으로, 약 70살가량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우리나라 동·서해안 등에 분포하는 붉은바다거북은 국제적 상거래 금지 보호야생동식물 조약워싱턴조약에 등재돼 있고, 세계자연보전연맹에 의해 국제적 준멸종위기종으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은 해양생물자원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보호대상 생물인 바다거북, 상괭이 등을 발견하면 신속히 해양경찰에 신고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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