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드릴게" 담보도 맡겼는데…CCTV 찍힌 장면에 인류애 상실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상습적으로 식당에서 밥 먹고는 돈 안 내고 도망친 무전취식범이 붙잡혔습니다. 내일 돈 주러 오겠다며 자전거를 맡기고 가놓고는, 몰래 와서 자전거만 가져가는 식이었습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일어납니다. 계산대 앞에서 가방을 뒤집니다. 자전거를 맡기고 내일 돈을 내러 오겠다고 합니다. 3일 뒤 남성이 식당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만 가지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식당 주인 : 내일 주겠다 하고 그냥 갔어요. CCTV를 보니까 이 사람이 자전거를 자물쇠를 풀어서 가지고 간 거죠. 엄청 황당하죠.] 4만원쯤 되는 밥값은 내지 않았습니다.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식당입니다. 이번엔 밥을 먹은 뒤 아예 돈 낼 기미도 없이 그냥 나가버립니다. 자전거를 담보로 맡긴 뒤 돈은 내지 않고 자전거만 가져간 같은 50대 남성입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남성은 무전취식과 절도 등으로 8건의 신고가 돼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이 또 다른 식당에 앉아 있던 남성을 발견해 붙잡았습니다. [장석원/서울 양천경찰서 신월1파출소 : 피해가 소액이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지만, 그분들영세 자영업자에게는 비싼 금액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검거를 하고자…] 경찰은 이 남성을 사기 혐의로 지난달 24일 검찰에 넘겼습니다. [화면제공 서울경찰청] 함민정 기자 ham.minjung@jtbc.co.kr [영상취재: 정재우 / 영상편집: 김지훈] [핫클릭] ▶ 채상병 특검법 찬성 국힘 김웅 "당 공감능력부족" ▶ 딸 뒤에서 무릎 꿇고 지지해준 母..5년 후 사진 울컥 ▶ 공개활동 나선 김혜경…김건희 여사, 어린이날 불참 ▶ 보름 새 두 번…전국 검찰청에 금주령 내려진 까닭 ▶ 최악 마지노선 임박…기후변화와 지구행복지수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관련링크
- 이전글고물상서 구릿값 1kg당 1만원…시골 다리 이름표가 쫙 사라졌다 24.05.06
- 다음글채상병 수사 반환점 도는 공수처…부당 외압 입증이 관건 24.05.0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