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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울었네요"…4번 수술 후 돌아간 교실서 반 친구들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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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5회 작성일 24-04-2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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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의 수술을 마치고 한 달 만에 교실로 돌아온 학생을 위해 반 아이들이 깜짝 파티를 준비한 모습./유튜브 채널 ‘창용쌤 글씨교실’

네 번의 수술을 마치고 한 달 만에 교실로 돌아온 학생을 위해 반 아이들이 깜짝 파티를 준비한 모습./유튜브 채널 ‘창용쌤 글씨교실’

네 번의 수술을 받고 한 달 만에 교실로 돌아온 학생이 반 친구들의 깜짝 퇴원 파티에 감동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창용쌤 글씨교실’에 ‘학생을 울렸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네 번의 수술을 마친 여학생 A양이 휠체어를 타고 한 달 만에 교실로 돌아온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A양을 반길 줄 알았던 반 친구들은 고개를 숙이고 시험 문제만 풀고 있었다. 당황한 A양은 먼 곳을 응시하거나 두 눈을 찡긋 감으며 어색해했다.


그러던 중 하늘색 겉옷을 입은 한 학생이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교실 밖으로 나갔다. 담임 선생님도 곧이어 이 학생을 뒤따라갔다. 잠시 후 돌아온 선생님과 학생은 깜짝 파티를 위해 준비한 케이크를 들고 교실로 들어왔고, 갑자기 피아노 반주 소리가 교실에 울리기 시작했다. 끝내 A양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반 학생들을 다 함께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합창했다. 노래를 마치며 학생들은 “XX야 퇴원을 축하해”라며 함께 박수로 A양의 복귀를 맞이했다.

담임 선생님은 “XX가 수술을 몇 번을 했지?”라고 묻자, A양은 “네 번이요”라고 답했다. 이어 “수술 한 번 하는 것도 힘든데, 수술을 네 번 했어. 이게 진짜 힘든 거야. 선생님이 다리 부러졌을 때 수술 한 번 했었거든. 한 번 하고도 힘들었는데 XX는 그 힘든 수술을 네 번이나 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XX가 사실 오늘 학교 안 와도 되거든. 학교가 너무 오고 싶어서 온 거다. 그래서 너희가 XX가 한 달 동안 학교에 못 온 만큼 옆에서 더 잘 챙겨주고 더 도와줘야 한다”며 “휠체어 타고 다니는 것도 정말 쉽지가 않고, 너희들이 옆에서 그냥 XX는 손만 까딱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자 한 학생이 “밥 먹을 때는 어떻게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다른 친구가 “애들이 한 입씩!”이라고 답하자 교실에 있는 모두가 다같이 웃기도 했다. A양은 ‘처음 교실 들어올 때 느낌이 어땠냐’는 담임 선생님의 질문에는 “조금 어색했다”고 답했다. 담임 선생님은 “일부러 노린 것”이라고 장난쳤다.

해당 영상은 27일 오후 7시 기준 조회수 20만회를 넘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너무 예쁜 아이들과 사연이다. 덕분에 아침부터 울었네요.” “교권 문제로 말이 많은 요즘 마음이 따뜻해진다. 참 된 선생님이시다” “한없는 감동. 저 끝에서 울음 참는 아이까지 모든 아이들 맘이 예쁘고 밝고, 억지로 위로가 아니라 진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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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임 기자 im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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