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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혐의 김용현, 영장실질심사 포기…"국민께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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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4-12-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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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은 오늘10일 입장문을 내고 "국민 여러분들께 큰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든 책임은 오직 저에게 있다"며 "부하 장병들은 저의 명령과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을 뿐이다. 부디 이들에게는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한 만큼, 법원은 심사 절차 없이 검찰이 제출한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이지현 lee.jihyun4@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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