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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초2 래퍼 뮤비 조회수 1340만 돌파…노을이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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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56회 작성일 24-05-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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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과제물이 1340만뷰 초대박..."전혀 예상 못해"
어른들도 위로 받는 가사와 노을이의 깜찍한 랩까지
수익금 일부 순직 소방관 유족 성금으로 기부
5월 6일 아빠 랩 더해진 확장판 해피 음원 출시


■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차성진 차노을 군 아버지, 차하루 16개월 아기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 이가혁〉 〈Happy〉 뮤직비디오 혹시 아직 못보신 분 계신가요? 온라인에서 정말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1분 10초짜리 뮤직비디오인데요. 초등학교 2학년생 차노을 군이 직접 랩을 하는 뮤직비디오입니다. 3일 아침에 저희가 확인해 보니까 인스타그램 릴스 하나로만 조회수 1341만 뷰, 댓글이 6,400개가 넘고, 공유가 25만 회가 넘었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가사가 이거 어른이 듣기에도 감동적이다” 이렇게 반응하던데요, 이 음악을 만든 차노을 군의 아버지 차성진 님과 연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 선생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세요?

◆ 차성진〉 네, 안녕하세요. 노을이 아빠 차성진입니다.


◇ 이가혁〉 지금 안고 계신 아가는, 갑자기 어려진 노을인가요?

◆ 차성진〉 노을이 막내 동생 차하루고요. 아내가 아기는 놓고 나가야해서 제가 맡고 있습니다.

노을이 아빠 차성진 목사와 노을이 동생 하루 양 〈방송 화면 캡쳐〉

노을이 아빠 차성진 목사와 노을이 동생 하루 양 〈방송 화면 캡쳐〉


◇ 이가혁〉 사실 저희가 오늘 일찍 연결을 했어야하는데, 앞 순서에 채상병 의혹 관련 내용이 길어져서 노을 군이 기다리다가 결국 학교를 갔다는 슬픈 소식을 들었습니다.

◆ 차성진〉 네, 스탠바이 하고 있다가 도저히 안 될 것 같아서 아쉽게 먼저 보내고 제가 나오게 됐습니다.

◇ 이가혁〉 하지만 원래 우리 차성진 님께도 질문을 드리려고 준비를 다 해놓았습니다. 지금 목사님으로 목회 활동하고 계시죠?

◆ 차성진〉 네 주말에는 또 목사로 목회 활동을 합니다.

◇ 이가혁〉 지금 주변의 장비도 그렇고, 원래 음악, 유튜브, 영상 작업, 이런 걸 좀 하시는 거죠? 전문적으로?

◆ 차성진〉 네, 원래 전공이 실용 음악이었고요. 목회자로서 유튜브를 좀 오래 하고 있다 보니까 녹음 환경은 이미 좀 이렇게 그럴 듯하게 갖춰져 있는 상태는 맞았어요.

◇ 이가혁〉 노을 군도 그렇겠지만 우리 차성진 님도 길 가다 보면 좀 알아보는 분 있죠?

◆ 차성진〉 사실 그전에 유튜브 때문에 조금 알아보는 분들이 원래 계셨었는데 이번 일이 벌어지고 나서는 좀 차이가 있다고 한다면, 옛날 같았으면 제가 별칭이 엠마오인데 엠마오 목사님이시죠? 이렇게 했다가 이제는 노을이 아빠시죠? 제가 지워진 느낌으로 사람들이 알아보고 있습니다.

◇ 이가혁〉 그래도 행복하게 지워지신 거네요.

◆ 차성진〉 그럼요.

◇ 이가혁〉 노을 군 뮤직비디오 영상에 정말 많은 댓글이 달렸는데 “이모는 출근하면서 매일 노을이 노래 들어”, 그리고 “꼭 뭐가 안 돼도 돼. 좋아하는 거 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을이가 되길” 같은 댓글입니다. 어떤 댓글 반응이 제일 기억에 남으세요?

◆ 차성진〉 사실 예상하지 못했던 반응인데 보고서 울었다라는 말이 정말 많더라고요. 이걸 보고서 눈물을 흘리시는구나 해서 거기에 대해서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아요.

◇ 이가혁〉 이런 걸 미리 예측을 좀 하셨나요? 좀 감동을 좀 줘야겠다.

◆ 차성진〉 사실 전혀 아니었고요. 왜냐면 가사를 빨리 썼어야 됐어요. 제출이 이틀밖에 안 남았는데 녹음하고 영상까지 해야 되니까 가사를 한 15분 만에 후딱 썼어요. 지금처럼 대중한테 공개할 생각도 아니었다 보니까. 근데 그냥 다만 평소에 많이 하고 있던 생각이 그만큼 좀 녹아나오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차노을 군의 〈해피〉 뮤직비디오 한 장면 〈출처=유튜브 노을이의 작업실 영상 캡쳐〉

차노을 군의 〈해피〉 뮤직비디오 한 장면 〈출처=유튜브 노을이의 작업실 영상 캡쳐〉


◇ 이가혁〉 평소에 음악을 또 하셨으니까 15분 만에 해도 내공이 나왔다 이런 생각이 드네요. 참고로 탄생 배경을 모르신 분들을 위해 다시 설명을 드리면, 노을이가 초등학교 2학년에 처음 들어가서 자기 소개하는 영상을 과제물로 해야하는 상황에서, 아버님의 아이디어로 이제 랩을 하기로 한 거죠.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 이유, 작곡자로서 뭐라고 보십니까?

◆ 차성진〉 당사자는 항상 원인을 잘 모른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추측을 해보자면은 그래도 그 짧은 시간 안에 나름의 약간 음악적인 친밀함을 추구한 게 있었거든요. 가사를 쓸 때 파열음을 배치하는 방식이라든가 아니면 소위 말하는 라임을 짜는 거라든가 아니면 박자를 구성하는 거라든가 그런 것도 조금은 관여가 된 것 같고 근데 또 이제 그것도 있겠죠. 아마 아이가 불렀다. 항상 3B는 마케팅에서 빠지지 않는 거지 않습니까? 아이가 불렀다는 것도 있겠고, 또 마지막에 행복을 추구하는 또 그런 내용이 사람들한테 공감을 일으키지 않았나 하고 추측을 한번 해봤습니다.

◇ 이가혁〉 이와중에 지금 우리 아기가 재채기 한번 하고 정말 귀엽습니다. 시선 강탈 중인데 죄송한데 아기는 지금 몇 개월인가요?

◆ 차성진〉 이 친구가 1월생이니까 16개월 됐네요.

◇ 이가혁〉 예쁩니다. 지금 혓바닥도 내밀고 팬 서비스 해주고 있어요. 정말 예쁩니다. 나중에 우리 아가도 한번 랩 도전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 차성진〉 네, 본인이 좋아한다면요.

◇ 이가혁〉 순직소방관 유족을 위해서 해피 노래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셨다. 그것도 제가 영상으로 봤습니다. 노을 군에게 순직 소방관이라 분들이 어ㄸ?ㄴ 분들인지, 설명해주는 영상도 봤는데요, 기부하는 걸 노을 군도 흔쾌히 동의하는 장면도 담겨있고요. 어떻게 그런 좀 생각을 하게 되셨어요?

◆ 차성진〉 일단 가장 큰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가 있는 것 같고요. 제가 믿는 종교에서는 항상 이렇게 나누는 것을 강조하다 보니까, 그래서 나눌 때 어디에 나눌까 고민을 하다가 마침 가사 중에 위용위용 불 끄는 소방관 이런 가사가 있잖아요. 그래서 그분들께 기부를 하면 좋겠다. 저도 그런 뉴스를 엄청 집중해서 보는 건 아니었지만 간혹 순직 소방관 얘기를 들으면 아빠로서 너무 가슴이 아플 때가 있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분들께 기부하면 어떨까 생각했고, 어쨌든 이것도 저 혼자 결정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노을이한테 설명을 하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어요.

◇ 이가혁〉 설명도 진짜 잘하시더라고요. 어떻게 이렇게 잘하시는지 노래도 그렇지만.

◆ 차성진〉 아무래도 교회에서 막 아이들을 많이 상대하다 보니까 좀 그러지 않았나 싶어요.

◇ 이가혁〉 그렇군요. 랩 중에 “나쁜 사람 체포하는 경찰! 위용위용 불끄는 소방관!” 이거잖아요.
정확하지 않습니까?

◆ 차성진〉 정확하게 박자를 맞추셨습니다.

◇ 이가혁〉 경찰분들이 서운할 것 같은데요. 경찰에 기부는?

◆ 차성진〉 조금 절차가 복잡하더라고요. 한번 알아봤었는데.

◇ 이가혁〉 농담입니다. 제 바람이라면 이걸로 더 많은 수익을 얻으셔서 그만큼 또 좋은 일도 많이 하실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 차성진〉 감사합니다.

◇ 이가혁〉 세계적인 월드스타 싸이도 강남 스타일 이후에 부담이 정말 컸다고 언론 인터뷰에 여러 차례 밝힌 바가 있는데, 노을 군의 해피 후속작 좀 부담되지 않으십니까?

◆ 차성진〉 부담은 안 되는 게, 이걸 계기로 앞으로 작업을 이어나가야겠다는 꿈은 생겼지만 지금처럼 대박을 또 터뜨려야겠다 이런 생각은 전혀 안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사실 이런 흐름은 절대 다시 안 올 거라고 생각을 해요. 모든 인터넷 흐름이 그렇겠지만 다만 이걸 계기로 우리 음악을 꾸준히 들어주실 분들이 그래도 못해도 한 몇 천 명은 생기지 않았을까, 그래서 그냥 그분들하고 공유할 수 있는 재미는 음악들 만들고, 또 그냥 음악 만드는 작업 자체가 저희한테는 재미있는 과정이다 보니까 결과에 대한 어떤 큰 기대 없이 앞으로 꾸준히 작업을 할 생각이에요.

◇ 이가혁〉 죄송한데요. 말씀도 말씀인데, 우리 아기 치마, 이렇게 예쁜 치마를 왜 이제야 보여주십니까? 너무 예쁩니다.

◆ 차성진〉 이걸 입혀야 딸인 줄 알기 때문에 중요한 옷입니다.

◇ 이가혁〉 치마 예뻐요. 그리고 또 조만간에 그 앨범이 또 정식으로 나온다고 들었어요. 그건 어떤 거죠?

◆ 차성진〉 네, 이거 해피를 원래는 음원으로 낼 생각은 아니었어요. 전문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것도 아니고, 한데 이거는 첫 곡이기도 하고 사람들 수요가 너무 많아서 퀄리티가 최상은 아니어도 그냥 내는 게 좀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 다음 주 월요일이죠. 5월 6일에 음원이 공개가 됩니다.

◇ 이가혁〉 지금보다는 조금 더 마스터링이 잘 된 어떤 느낌인가요?

◆ 차성진〉 네, 일단 분량이 좀 추가가 되는 게, 지금은 좀 짧으니까 노을이 랩에다 힙합에서는 훅이라고 하는데, 후렴이 추가되고 그다음에 제 랩이 추가가 되고, 훅이 추가가 되는 구성으로 이제 이렇게 나올 예정이에요.

◇ 이가혁〉 방금 그리고 우리 동생이 들려준 옹아리도 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지금 수정 못 합니까?

◆ 차성진〉 아, 중간중간 넣을 걸 그랬어요.

◇ 이가혁〉 방금도 아까 들렸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아가가 이제 졸린 것 같습니다. 5월 6일에 노을이 그리고 아버님의 목소리까지 더 들어간 새로 업그레이드된 해피를 들을 수 있군요. 노을 군과 또 다른 계획이 있으신가요?

◆ 차성진〉 일단은 계속 음원 작업들을 많이 할 계획이고요. 노을이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러니까 제가 심어주는 게 아니라 노을이에게서 나온 발상을 바탕으로 지금 나온 음악은 랩 음악이긴 한데 조금 더 다양한 음악을 해보려고요. 다음 곡 같은 경우는 아마 노래가 될 예정인데, 노래라든가 다양한 작업물을 만들어서 그냥 그 자체로 노래랑 저의 재밌는 페이지들을 써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 이가혁〉 노을이가 래퍼가 아니라 이제 보컬로서 노래를 하게 되는 거군요. 거기도 꼭 어른들이 무더봐라고 하는 발음을 좀 살려주시면 어떨까요?

◆ 차성진〉 역시 제작자가 의도한 포인트와 대중들이 좋아하는 포인트는 일치하지 않는 것 같아요.

◇ 이가혁〉 전혀 의도하지 않은 포인트군요.

◆ 차성진〉 네, 그 부분이 집중될 거란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게 또 힐링 포인트가 되는구나 신기하더라고요.

◇ 이가혁〉 무더봐 하면서 약간 영화 〈파묘〉도 생각나면서. 이렇게 파묻는. 죄송합니다. 좀 과한 드립이었네요. 너무 귀여웠어요. 물어봐 라는 가사를 노을이가 무더봐 하는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 차성진〉 패러디 하신 분 중에 물어봐 이렇게 하시는 분은 한 명도 없더라고요. 다 무더봐라고 하시더라고요.

◇ 이가혁〉 맞아요. 어른들이 패러디도 정말 많더라고요. 보시면 좀 어때요? 좀 뿌듯하지 않으십니까?

◆ 차성진〉 너무 신기하죠. 참 모든 창작자 마음이 같겠지만, 방구석에서 혼자 만든 게 여러 사람이 막 녹음하시고 재밌게 보시고 또 만드시고 하는 게 감사하고 참 신기하고 그렇죠.

◇ 이가혁〉 제가 감히 인기 요인에 대해 말하자면, 감동적이고 노을이 어린이가 불러서 그런 것도 있지만, 그런걸 떠나서 그냥 비트와 멜로디, 그러니까 음악적으로 봐도 음악이 워낙 좀 친근하기도 하고 좋다는 생각도 들어요. 끝으로 노을이 랩을 무한 반복하면서 출퇴근하고 계시는 팬들께 인사 말씀 전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작곡자로서 인사 말씀해 주시죠.

◆ 차성진〉 네, 가사 중에 뭐가 됐든 행복하면 됐지 그런 가사가 있는데 제발 좀 행복한 뉴스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심란한 뉴스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오늘 하루라도 여러분 삶에서 사소한 행복이라도 있기를 또 한 명의 목회자로서 기도하겠습니다.

◇ 이가혁〉 감사합니다. 종교를 떠나서 이렇게 목회자님이 직접 기도를 해주시니까 저희 시청자분들도 은혜를 받는 시간이 됐기를 바랍니다. 노을이 아버지로 더 유명해지신 차성진 목사님, 음악 해피의 작곡자이십니다. 5월 6일에 또 새로운 앨범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차성진 님, 그리고 귀여운 아가와 인터뷰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차성진〉 네 감사합니다.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이가혁 기자gawa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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