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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달기사 폭행해 전치6주…지난 총선때 민주 예비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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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4회 작성일 24-01-1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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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에 폭행당해 전치 6주 상처 입은 배달 라이더. /피해자 제공

前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에 폭행당해 전치 6주 상처 입은 배달 라이더. /피해자 제공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의 한 지역구에 출마했던 50대 남성이 배달 기사를 폭행해 전치 6주 상해를 입힌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모51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16일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류 배달을 이유로 신분증을 요구하는 배달 기사 조모29씨를 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前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에 폭행당해 전치 6주 상처 입은 배달 라이더./피해자 제공

前 민주당 총선 예비후보에 폭행당해 전치 6주 상처 입은 배달 라이더./피해자 제공

해당 남성은 사건 당시 음식배달 앱 ‘배달의 민족’으로 음식과 함께 소주 3병을 주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류를 함께 주문했기 때문에 배달 기사 조씨는 규정에 따라 이씨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서명을 받아와야 했다고 한다. 그러자 이씨는 “내가 딱 봐도 성인인데 왜 해야 하느냐”고 항의했다고 한다.

실랑이가 이어지자 이씨가 조씨를 강하게 밀쳐 넘어뜨렸고, 조씨는 배달 헬멧을 벗고 “나는 규정대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씨는 주먹으로 조씨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이씨의 폭행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제지하기까지 10분 넘게 이어졌다. 주로 얼굴 부분을 수십 차례 가격했다고 한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조씨는 전치 6주 진단을 받았다.

피의자 이씨는 지난 총선 당시 서울의 한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했지만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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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석 기자 butbeautiful@chosun.com 고유찬 기자 originalit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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