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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다 새똥…하얗게 변한 한강 밤섬[도시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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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3회 작성일 24-01-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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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 도시풍경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겨울 한강 밤섬의 모습이다.

얼핏 보기에 겨울철 강가 나무의 상고대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밤섬 식생의 주를 이루는 버드나무 가지가 가마우지의 분변 때문에

생긴 백화현상으로 하얗게 변한 모습이다.

대도시 도심에 흔치 않게 지정된 람사르 습지 중의 하나인 밤섬이

수년 전부터 가마우지떼의 서식지가 되면서 쏟아내는 배설물로 생태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결국 지난해 8월부터는 한강수계에서 생태계를 보호하고 개체 수 조절을 위해서

가마우지 포획을 허용했다고 하니 그 피해가 적지만은 않은 모양이다.

봄이면 밤섬의 생태를 보호하기 위해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것이 연례행사 중 하나다.

한 해 동안 장마 등으로 한강을 따라 떠내려오다

밤섬에 걸린 인공물들을 제거하는 환경정화활동에 나무에 붙은 조류 분변 제거작업이

언제부터인가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여러 대의 청소선과 보조선이 섬 주위에서 고압살수기를 동원해 물을 뿌려 ‘새똥’을 씻어 낸다.

올해도 3월이면 밤섬 주위를 둘러싸고 여러 척의 배에서

한꺼번에 쏟아내는 물줄기가 장관 아닌 장관을 연출할 것이다.

■ 촬영노트

원래 민물가마우지는 철새였으나 먹이가 풍부한 곳에 정착하기 시작, 텃새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강의 밤섬뿐만 아니라 강원 속초시의 8경 중 하나인 솔섬의 소나무가 가마우지떼의 배설물로 인해 초토화됐으나 서식지 이동으로 생태계가 회복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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