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녹조라떼 넘어 녹조 곤죽…심각한 안동·영주댐 상황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르포] 녹조라떼 넘어 녹조 곤죽…심각한 안동·영주댐 상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60회 작성일 24-08-01 19:48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계속되는 폭염에 수온이 오르면서 곳곳에서 녹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댐과 영주댐 주변은 녹조 때문에 곤죽이 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윤두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녹색 물 위엔 부글거리는 흰색 거품이 뒤섞였습니다.


배가 지날 때마다 일렁이는 물은 초록색입니다.

물 위 어디를 봐도 투명한 물빛은 없습니다.

풍경을 보러 왔던 관광객은 놀랐습니다.

[관광객 : 안 좋죠. 더럽고, 일단 보기에…]

물가로 내려 가봤더니 흙까지 녹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무 막대기로 휘저어봐도 원래 물빛을 볼 순 없습니다.

저는 지금 손에 나뭇잎 몇 장을 들고 있는데요. 이걸 물에 뿌렸을 때 나뭇잎을 금세 찾기 힘들 정도로 물색도 푸르스름합니다.

인근 영주댐 유역은 녹조가 뭉쳐 아예 곤죽 상태로 변했습니다.

이 물 안에는 남조류 알갱이가 가득합니다.

지난 주 이 곳을 조사한 환경 단체는 안동댐 유역 물 1ml에 남조류 110만 개, 영주댐에선 194만 개가 나왔다고 했습니다.

1ml에 100만 개를 넘으면 수상 활동을 하거나 물고기를 잡을 수 없는 수준입니다.

단체는 주민 대피령까지 주장했습니다.

[김수동/안동환경운동연합 의장 : 이런 녹조재난 상황에서 관광객들이 여기 부교를 자유롭게 드나든다는 것은 위험에 노출을 시키는 것이고…]

수자원공사는 녹조제거선을 띄우고 수차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단체 주장은 과장됐다고 했습니다.

[정석원/한국수자원공사 안동운영부 : 상층, 중층, 하층을 취수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표층보다는 하층에는 녹조가 개체 수가 적다 보니까…]

장마가 끝나면서 수온은 앞으로 더 올라갑니다.

이 물로 농사 짓고 고기 잡아 살아가는 주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대구환경운동연합]

윤두열 기자 yun.dooyoul@jtbc.co.kr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류효정]

[핫클릭]

구속심사 나온 일본도 살인 피의자 "미안하지 않다"

"K-드라마보다 K-올림픽"…해외 팬들 난리난 이 선수

그냥 노는 대졸 백수 400만 시대?…팩트체크해보니

트럼프 "해리스, 갑자기 흑인 돼…인지력 검사 제안"

수질 논란 센강 뛰어든 선수들…"유산균 먹고 경기"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10
어제
2,004
최대
3,806
전체
762,60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