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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유 224만ℓ 몰래 빼돌려…고유가 속 18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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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2회 작성일 24-01-2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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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유량이 많은 외항사 선박만을 노려 해상유를 몰래 빼돌려 사고판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습니다.

이들이 130여 차례에 걸쳐 훔친 해상유만 224만 리터로, 고유가 상황에서 불법 매매 수익금만 18억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른 배들에 기름을 배달해주는 급유선 2척이 항구에 정박해 있습니다.

이 급유선에 보관된 기름을 실은 화물차가 경기 파주시에 있는 저장보관소로 향합니다.

정상적인 절차라면 육지에서 바다로 이동해야 하지만 거꾸로 진행됐습니다.

급유선 선장과 기름 저장소 운영자 등이 함께 짜고 선박으로 가야 할 해상유를 몰래 훔친 겁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외국 선박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선박이 큰 외항선의 경우, 주유량이 많다 보니 해상유를 일부 빼돌리더라도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기름값이 치솟자 시중 가격에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너도나도 훔친 해상유를 사갔습니다.

2년 동안 130여 차례에 걸쳐 빼돌린 해상유는 무려 224만 리터, 거둬들인 수익만 19억 원에 가깝습니다.

해상유는 황 함유량이 많은 벙커C유라 대기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어 해상이 아닌 육상에서 사용하면 불법입니다.

[김동수 / 서울 은평경찰서 강력1팀장 : 기름이 싸다 보니 잘못된 기름이란 건 다 인식을 하면서도 구매를 하는 것이죠. 육상에서 세금도 내지 않고 판매나 구매가 이루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무서에 고발 조치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경찰은 훔친 해상유를 사고판 36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범행을 주도한 유조선 선장과 기관사, 불법 보관소를 운영한 3명을 구속했습니다.

불법 저장돼 있던 해상유 4만9천 리터에 대한 기소 전 몰수 보전을 신청한 경찰은 불법 연료 유통이 대기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습니다.

YTN 윤성훈입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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