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술 취해 구호용품 보관함 발로 뻥…30대 남성 현행범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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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술에 취한 30대 남성의 지하철 승강장 내 난동으로 파손된 구호물품보관함에 ‘고장조치중’이라 쓰인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이예슬 기자 술에 취해 지하철 승강장의 구호물품 보관함 유리를 발로 걷어차 깨트린 3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하철 승강장에 설치된 구호물품 보관함을 파손한 3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이날 오전 1시쯤 송파구의 한 지하철 승강장의 구호 물품 보관함 두 개를 발로 걷어차 유리문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역사 내에서 근무 중이던 환경미화원이 “유리 깨지는 소리가 난다”며 서울교통공사 직원에게 상황을 알렸고, 보고받은 직원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전 1시10분쯤 현장에 출동해 20분 만에 해당 지하철역 출구 부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파손 물품을 배상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 과음했고, 술에 취해 나도 모르게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A씨가 역무원에게 욕설을 했지만 폭행 등 추가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파손된 물품에 대해서는 A씨로부터 배상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7시쯤 파손된 구호물품 보관함에는 ‘고장 조치 중’이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예슬 기자 brightpearl@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김정은 곳곳에 흰머리···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에 웃음 · 80대가 몰던 승용차에 치인 보행자 3명 ‘심정지’ · [단독]‘꽈추형’ 홍성우의 두 얼굴···병원 내 괴롭힘·강제추행 논란 · ‘800만원 부정수급’ 이유로 ‘38억원 청소년 예산’ 전액 삭감한 여가부 · 다시 69%…현실화율 멈추자, 강남 집주인들 웃는다 · 영등포 살인교사 혐의 모텔업주, 억울함 호소하며 ‘재개발사업’ 복귀 · 원희룡 계양을 출마?…“당을 위해서라면 희생 나서겠다” · 지드래곤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도 음성…경찰의 무리한 수사였나 · ‘폐지’ 앞둔 더라이브, 한국인 선호 프로그램 전체 4위 · 여성 경위 접대 강요 파출소장, 견책 처분 그쳐···피해자 반발 ▶ 독립언론 경향신문을 응원하신다면 KHANUP! ▶ 나만의 뉴스레터 만들어 보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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