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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뒤덮은 까마귀떼 불길했는데"…경주 지진 진앙지 주민들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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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3회 작성일 23-11-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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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마을 뒤덮은 까마귀떼 불길했는데quot;…경주 지진 진앙지 주민들 quot;불안quot;

30일 오전 4시55분에 발생한 규모 4.0지진 진앙지인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주민이 주택 외부를 살펴보고 있다.2023.11.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살다가 이런 일은 처음 겪어봐, 구들장이 흔들리고 형광등이 흔들리고…

30일 오전 4시55분 발생한 규모 4.0지진의 진앙지인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주민들은 "태풍 때보다 더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모씨67·여는 "갑자기 집이 흔들리고 우르르하는 소리와 휴대폰에서 울리는 긴급재난문자에 잠을 깼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태풍 때도 이런 일이 없었는데 무슨 일인가 싶어 TV를 켜보고 지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진 당시에는 어둡고 추워서 밖에 나가지 못했고 날이 밝은 후 집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도 "2016년 9월 내남면에서 발생한 지진 때보다 오늘 지진이 더 강하고 심했다"고 입을 모았다.

2016년 9월 문무대왕면과 가까운 경주시 내남면에서 발생한 지진은 규모 5.1이었다.


30일 오전 4시55분에 발생한 규모 4.0지진 진앙지인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에서 주민이 주택 외부를 살펴보고 있다.2023.11.30/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80대 주민 A씨는 "며칠 전부터 까마귀 떼가 마을에 날아들어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지진이 났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혼자 집에 있다보니 누가 와서 도와줄 사람이 없어 불안했다"며 "구들장과 땅이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고 했다.

경주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진앙지와 가까운 마을의 일부 주택에서 창틀이 벌어지고 외벽에 금이 간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오전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규모 4지진 진앙지인 문무대왕면 입천리 마을 상공에 까마귀 떼가 날아들고 있다.2023.11.30/뉴스1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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