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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속에 손 넣더니…"술집 여자 만지는 게 잘못이냐" 되레 발끈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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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60회 작성일 24-01-2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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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깨지게 생겼다, 없던 일로 하자"
경찰 수사 착수하자 가게 찾아가 생떼


집에서 여종업원과 여사장을 추행하고도 되레 뻔뻔한 태도를 보인 남성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시 한 주점에서 남성 손님이 여종업원을 추행하는 장면. 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캡처
집에서 여종업원과 여사장을 추행하고도 되레 뻔뻔한 태도를 보인 남성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이 공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전북 익산시 한 주점에서 남성 손님이 여종업원을 추행하는 장면. 사진=JTBC 사건반장 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술집 종업원과 여사장을 잇달아 성추행한 뒤 “술집 여자 만지는 게 뭐가 문제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인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2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북 익산에서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여사장 A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업소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보했다.

영상을 보면 당시 술집을 방문한 남성 B씨가 테이블 정리를 돕던 여 종업원의 엉덩이를 툭 치더니 슬쩍 손을 치마 속으로 집어넣는 장면이 담겼다.

깜짝 놀란 직원은 남성의 손을 뿌리치고 자리를 피했다. A씨는 직원의 설명을 듣고 사실 확인을 위해 남성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이 남성은 손을 뻗어 A씨도 성추행했다.

A씨가 항의하자 B씨는 “내가 뭘 했다고 이러냐” “내 친구가 경찰인데 지금 부르겠다”며 오히려 화를 냈다.

결국 A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B씨의 신분과 사건 경위를 파악한 뒤 귀가조치시켰다.

A씨는 B씨를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으며 증거물로 자신의 바지를 제출했다. 바지에서는 남성의 지문이 검출됐다.

하지만 사건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하자, B씨는 A씨 업소에 지인들과 찾아와서 CCTV를 가져가려 하거나 새벽에 불쑥 찾아가 “내 가정이 깨지게 생겼다”, “없던 일로 하자”며 생떼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해 남성이 아직도 ‘술집 여자 만지는 게 뭐가 문제냐’고 떠들고 다닌다”며 “안 좋은 소문이 날까 두렵다”고 토로했다.

한편, 경찰은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적반하장 #술집종업원성추행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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