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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바텐더에게 술까지 쏜 고독한 신사…알고 보니 먹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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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38회 작성일 24-01-23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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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점에서 일어난 무전취식 사건. 이 남성은 담배를 피우러 간다고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영상= JTBC 사건반장〉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점에서 일어난 무전취식 사건. 이 남성은 담배를 피우러 간다고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영상= JTBC 사건반장〉
한 남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안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는데요. 옆자리 손님과 같이 건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더니 바깥으로 나가서 담배를 피우는데요. 그렇게 담배를 피우러 나가기를 몇 번 하더니 마지막에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점에서 일어난 무전취식 사건입니다. 제보자이자 업주에 따르면 이 남성은 “친구들과 와규를 먹고 아쉬워서 바에 들렀다”, “대치동 수학 강사다” 등 제보자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편하게 나눴다고 하는데요. 다른 손님에게 건배를 제안하고, 직원에게 술을 한 잔 사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담배가 다 떨어졌다며 편의점 위치를 물었고 그 길로 돌아오지 않은 겁니다.

제보자는 JTBC 사건반장에 “경찰에 신고했는데 알고 보니 이미 무전취식 전과가 여러 번 있었던 노숙자였다”며 “피해 금액이 22만원 가량 되는데 이 남성에게 지불 능력이 없어 피해액 변제를 받을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정희윤 기자chung.heeyun@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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