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하더니 건물로 쾅…새벽 청소일 가던 모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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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급발진 가능성"
[앵커] 서울 서초구에서 새벽 시간에 차량을 몰고 청소 일을 하러 가던 모녀가 건물을 들이받고 숨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차량이 갑자기 속도를 내며 역주행하다 사고가 났는데, 유족들은 급발진 가능성을 주장했습니다. 김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흰색 차가 빠르게 달립니다. 도로를 거슬러 역주행하더니 그대로 건물을 들이받습니다.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합니다. 차가 들이받은 한의원 앞입니다. 보시다시피 유리창은 깨져 나무판을 세워놨고 건물 외벽은 깨져 이렇게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지난 20일 새벽 5시 반쯤, 서울 서초구의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처음 신고한 사람은 소리만 듣고도 큰 사고인 줄 알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신고자 : 쾅 소리가 들렸는데, 누가 봐도 교통사고 소리 같았어요. 무슨 일이 생겼나 하고 내다봤는데 차가 이미 건물에 들이닥쳐 있는 상태더라고요. 운전석이나 다른 쪽에서 미동이 없어 보이길래 신고를 했고요.] 차에 타고 있던 80대 여성과 운전을 한 50대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 강남으로 건물 청소를 하러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게서 음주나 마약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유족들은 50대 딸이 오랫동안 운전을 해왔다며 급발진 가능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에 대한 정밀 조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김지윤 기자 kim.jiyun1@jtbc.co.kr [영상취재: 황현우 / 영상편집: 정다정] [핫클릭] ▶ 외신들 "디올백 스캔들"…마리 앙투아네트 제목도 ▶ 국내 유명 업체, 한국 김치라면에 엉뚱한 중국어를.. ▶ "샤넬·에르메스 휘감아" 전직 구청장 딸 150억 사기 ▶ 40년 키운 나무 베어간 남성들…"겨울철 땔감 때문?" ▶ 이거 보러 시카고 간다…명소 떠오른 쥐구멍 뭐길래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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