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 대표 "오송 지하차도 참사 저희 때와 판박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https://omedia.co.kr/img/no_profile.gif)
본문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은 27일 "관련 기관장들의 책임 의식이 전혀 없고, 희생자들이나 유가족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위로가 없다는 점에서 오송 참사는 이태원 참사와 판박이"라고 말했다.
![]()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오른쪽이 27일 오전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열린 중대시민재해 오송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 발족식이 끝나고 이경구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를 위로하고 있다. 2023.7.27 vodcast@yna.co.kr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에게 "김영환 도지사가 한 이야기를 이태원 참사 당시에 저희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똑같이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20일 합동분향소를 조문한 뒤 "내가 거기사고 현장에 일찍 갔다고 해서 상황이 바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이씨는 "10년이 지나도 이런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향후에 재발 방지는 요원할 것"이라며 "책임 있는 사람들은 꼭 처벌받고 그것이 경종이 돼 어떤 기관의 수장들도 참사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씨는 민주노총 충북본부 등 충북 지역 14개 시민단체가 참사 책임 및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구성한 중대시민재해 오송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시민대책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연대의 뜻을 내비쳤다. ![]()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이정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직무대행오른쪽이 27일 오전 충북도청 민원실에 마련된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3.7.27 대책위원회는 충북도가 합동분향소 운영을 29일 오후 8시로 정한 데 대해 "유족의 뜻에 따라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진상규명 시까지 연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족 및 시민사회의 진상조사 참여 보장,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기후 위기 대응에 따른 안전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오송 참사 당일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석판리 국도 25호선에서 난 산사태로 목숨을 잃은 20대 사망자의 유족도 참석해 "사전에 충분히 사고 예방이 가능했다"며 청주시와 보은국토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vodcast@yna.co.kr 끝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
관련링크
- 이전글망치 들고 "누구 하나 해치고 싶다" 112신고한 50대 현행범 체포 23.07.27
- 다음글법무부, "한동훈 영수증 해명 헛소리" 김어준에 "법적대응" 23.07.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