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며시 눈 떴네"…아기 판다는 쑥쑥 크는 중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슬며시 눈 떴네"…아기 판다는 쑥쑥 크는 중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06회 작성일 23-08-11 08:36

본문

뉴스 기사
눈을 뜬 아기판다의 모습./에버랜드 블로그

눈을 뜬 아기판다의 모습./에버랜드 블로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태어난 국내 첫 쌍둥이 아기 판다가 눈을 떴다. 아기 판다는 지난달 7일 태어나 11일 기준 생후 35일이 됐다.

에버랜드는 10일 공식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눈을 뜬 아기 판다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아기 판다의 눈꺼풀이 분리돼 작게 눈을 뜨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보통 판다는 생후 40일차쯤에 눈을 뜨는데, 쌍둥이 판다의 경우 10일 정도 이르게 눈을 뜬 것이다.

‘송바오’라고 불리는 사육사 송영관씨는 이 글에서 “쌍둥이 모두 28, 29일 차에 눈꺼풀이 분리되며 양쪽 눈에서 분비물이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며 “세상을 바라 볼 준비를 마쳤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시력이 온전하지 않지만, 슬며시 눈을 뜬 쌍둥이의 모습에서 성격 급했던 이들의 언니 푸바오가 떠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력에 손상이 갈까봐 분만실 조도를 낮추어가며 상황을 지켜보던 그 시절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며 “왜 그리도 일찍 눈을 뜬 건지는 아무리 물어봐도 알려주지 않는다”라고 농담을 덧붙였다.

눈을 뜬 아기판다의 모습./에버랜드 유튜브

눈을 뜬 아기판다의 모습./에버랜드 유튜브

쌍둥이들의 맏언니 푸바오도 빠르게 눈을 뜬 판다였다. 푸바오는 생후 15일 차에 왼쪽 눈, 18일 차에 오른쪽 눈을 떠 세계에서 가장 빨리 눈을 뜬 판다로 알려졌다.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는 당시 유튜브 방송에서 “거의 학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빠른 속도였다”며 “시력을 갖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눈을 빨리 떴다는 것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눈동자나 동공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2차 감염이 될 수 있다”며 “빨리 개안한 것은 그렇게 긍정적인 뉴스는 아니었다. 사육사로서 말 못할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쌍둥이 판다는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생 당시 쌍둥이 판다의 몸무게는 각각 180g, 140g이었다. 태어날 때는 첫째가 체중이 더 많이 나갔지만 현재는 둘째가 첫째를 넘어섰다. 10일 기준 첫째는 1.37㎏, 둘째는 1.44㎏이다.

송 사육사는 “이제는 쌍둥이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며 “이에 따라 아이바오도 배변하거나 물을 마실 때 아기판다를 바닥에 내려놓고 홀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판다의 털은 매일매일 더 촘촘해지고 있고, 배, 가슴, 엉덩이 주변에도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다”며 “가늘기만 했던 꼬리도 뿌리 부분이 두꺼워 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가연 기자 kgy@chosun.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26
어제
1,125
최대
2,563
전체
449,75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