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서 돈버는 시대는 갔어요" 철근 누락 부른 남편의 문자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일해서 돈버는 시대는 갔어요" 철근 누락 부른 남편의 문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5회 작성일 24-07-31 09:25

본문

뉴스 기사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LH 감리업체 뒷돈 심사 천태만상

[앵커]

LH와 감리업체들의 입찰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업체들이 LH 출신들을 채용해 심사위원들에게 뇌물을 주고, 입찰 물량을 짬짜미한 겁니다. 서로 은어를 쓰면서 말을 주고받은 탓에 블라인드 평가도 소용없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화장품 상자 안에 5만원권이 가득합니다.

쓰레기봉투 안엔 1억 4천만원이나 담겼습니다.

임대아파트나 공공건물 등 LH 사업의 입찰에 참여한 감리업체들로부터 심사위원들이 받은 뒷돈입니다.

업체들은 가격표를 만들었습니다.

심사에서 1등을 주면 3천만원, 이른바 폭탄이라고 불리는 경쟁사에 제일 낮은 점수를 주면 2천만원의 웃돈을 정해놓고 준 겁니다.

블라인드 평가여서 서로 알아보기 위해 미리 표식도 정했습니다.

제안서에 상상e상 이나 불만제로 같은 특정 문구를 약속하고 썼습니다.

뒷돈이 당연해지니 업체끼지 금액 경쟁을 시키는 레이스나 두 업체에서 모두 돈을 받는 양손잡이 같은 은어도 만들어졌습니다.

한 심사위원은 부인에게 "상품권도 받고 돈도 주고 좋다"거나 "일해서 돈 버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용식/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 : 국가 재정으로 마련된 임대아파트나 병원, 경찰서 등 공공 건축비용이 불법적인 로비자금으로 이용됐고, 그 결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감리의 부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검찰은 뒷돈을 주고 받은 감리업체 임직원과 심사위원 등 68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승우]

연지환 기자 yeon.jihwan1@jtbc.co.kr [영상취재: 홍승재 / 영상편집: 김지우]

[핫클릭]

큐텐 전 직원 "정산 미루며 계열사 간 돌려막기 빈번"

명예 전역 신청한 임성근…받아들여지면 수당받는다

숙명여대 또 채용비리…문제제기 하자 총장 하는 말이

"한 가정이 파탄"…일본도 희생자는 두 아이 아빠

"도둑맞은 금"…열심히 공격 시도한 허미미 지도패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52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24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