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 워라밸·삶 만족도, 기혼자가 솔로보다 높다" > 사회기사 | society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회기사 | society

"30~50대 워라밸·삶 만족도, 기혼자가 솔로보다 높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3회 작성일 23-07-30 08:11

본문

뉴스 기사
20대 미혼 워라밸 만족도 높지만 30대부터 역전·50대 격차 벌어져
보건복지포럼 분석…기혼자 삶 만족도, 무자녀<1자녀<2자녀
"워라밸 정책 기혼자에 집중…미혼자에도 정책적 관심을"

업무 과중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30대 이상 취업자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삶에 대한 만족도는 가정생활이나 자녀 양육 부담을 갖는 기혼자가 그런 부담이 없는 미혼자보다 오히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혼자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자녀가 없을 때보다 있는 경우 더 높았다.

워라밸 관련 정책이 기혼자나 유자녀자에 집중돼 있지만, 가족이 아닌 개인 단위에서 미혼자나 무자녀자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월간 전문지 보건복지포럼 최신호에 실린 일-생활 균형과 삶의 만족변수정 보고서에 따르면 보사연의 2022년 일-생활 균형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워라밸 만족도는 20대 때는 미혼자가 높았지만 30대 이후에는 반대로 기혼자가 높았다.

만 19~59세인 실태조사 참여자 중 취업자 1만7천510명을 분석했는데, 일-생활 균형에 대한 만족도1점·매우 불만족~7점·매우 만족는 평균 4.47점으로 보통4점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었다.

AKR20230728153600530_04_i.jpg

만족도는 남성4.51점이 여성4.42점보다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19~29세가 4.56점으로 가장 높은 가운데 30대 4.39점, 40대 4.02점으로 낮아지다가 50대에서 다시 4.52점으로 높아졌다.

혼인 여부에 따라서는 미혼4.44점과 기혼4.48점 사이 별다른 차이가 없었는데, 연령대별로 들여다보면 20대까지는 미혼, 30대 이후에서는 기혼의 만족도가 뚜렷하게 높았다.

만 19~29세의 경우 미혼이 4.57점으로 4.45점인 기혼보다 높았으나 30대에 미혼과 기혼이 각각 4.34점과 4.46점으로 역전됐고 40대에도 4.34점과 4.43점으로 비슷한 양상이었다. 50대에서는 4.29점과 4.55점으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삶 자체에 대한 만족도1~7점·평균 4.47점에서도 기혼자4.53점는 미혼자4.38점보다 높은 점수를 매겼다.

유자녀자가 느끼는 삶 만족도는 자녀 양육 부담이 없는 무자녀자보다 컸다. 자녀가 없는 경우 4.46점, 자녀가 1명인 경우 4.48점, 자녀가 2명 이상인 경우 4.56점으로 자녀가 많으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남성 기혼자는 자녀의 유무가 워라밸 만족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여성은 자녀가 있는 경우 만족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

AKR20230728153600530_05_i.jpg

자녀가 있는 기혼 남성과 없는 기혼 남성의 워라밸 만족도는 각각 4.50점과 4.53점으로 비슷했지만, 여성의 경우 자녀가 없으면 4.50점이던 만족도가 자녀가 있는 경우 4.37점으로 떨어졌다.

가사와 돌봄 부담이 남성보다 여성에게 집중된 사회적인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워라밸 만족도는 자녀 중 미취학 자녀가 있는 경우 4.38점으로 없는 경우인 4.49점보다 낮았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경우 중에서도 여성4.28점, 40대4.35점, 월평균 가구소득 300만원 미만3.84점·300만~500만원4.18점인 집단에서 특히 낮았다.

보고서는 "30대 이상에서 워라밸 만족 수준은 기혼이 미혼보다 높았고 삶의 만족도도 기혼 집단에서 컸다"며 "한국에서 일-생활 균형에 대한 관심은 일·가정 양립으로 출발했고, 기혼, 자녀 양육 가족이 실질적인 정책 대상이었지만, 가족 단위가 아니라 일과 개인 생활로 확장된 차원에서 균형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PCM20190509000231990_P2.jpg현대인 ㆍ 여성직장인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bkkim@yna.co.kr


[이 시각 많이 본 기사]
[SNS세상] 혀를 칼로 베라…인터넷 떠도는 거식증 옹호 8계명
카페 판매 디카페인 커피도 카페인 함유…일반 커피의 3~5%
녹아내리는 스위스 빙하…실종 산악인 유해 37년만에 발견
얼마나 뜨거웠으면…美 남부 폭염에 선인장도 말라 죽어
만취해 택시로 진입 시도했는데…하필 경찰 기동본부
"고압선 아래여서"…볼 수 없을 뻔했던 판문점 도보다리 회담
패션쇼 무대 뒤 쿵…옆 사람 잡아 추락한 모델 과실치상 처벌
SNS에 쥴리 스펠링 아나 진혜원 검사 불구속 기소
1만3천원 소액으로 야금야금 518회…1억 빼돌린 간큰 회사원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303
어제
1,090
최대
2,563
전체
498,31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