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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 든 미니 샤넬 분실한 中 관광객, 韓 시민 덕에 50분 만에 되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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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3-05-19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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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광객, 동대문서 500만원 든 가방 분실
지나가던 한국 시민이 지구대에 분실물 신고
“한국인의 신고 정신 보여주고 싶었다”
분실물·습득물 등록하는 경찰 ‘로스트112′ 호평


지난 16일 오전 중국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가방. 가방 안에는 현금 500만원과 신용카드 2장이 들어 있었다./독자 제공

지난 16일 오전 중국인 관광객이 잃어버린 가방. 가방 안에는 현금 500만원과 신용카드 2장이 들어 있었다./독자 제공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서 현금 500만원이 든 명품 가방을 잃어버렸으나, 이를 습득한 한국 시민의 적극적인 신고와 경찰 분실물 시스템 덕분에 50분만에 되찾을 수 있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15일 저녁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현금 500만원과 신용카드 2장이 든 분홍색 샤넬 가방을 분실했다.

근처를 지나던 시민 김복현43씨는 자정 이후 디자인플라자 계단에서 이 가방을 발견해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서울 중부경찰서 광희지구대를 찾아 분실물 신고를 했다. 가방에 들어있던 현금을 일부 빼갈 수 있었지만 있는 그대로 경찰에 신고한 것.

김씨는 “한국인의 신고 정신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신용카드 이름이 한자로 적힌 걸 보니 가방 주인이 중국인인 것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특히 “중국인에게 한국의 신고 시스템이 그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신고 문화의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가방을 찾지 못하자 분실 약 11시간이 지난 뒤에야 서울관광경찰대 동대문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동대문센터 순찰1팀 부팀장 김동윤 경사 등 경찰관들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으나 잃어버린 지갑을 찾지 못했다.

이에 김 경사 등은 경찰 분실물 시스템인 ‘로스트112′에 접속해 가방이 분실물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 곧바로 광희지구대를 찾아 가방을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계했다. 분실 신고가 접수된 지 약 50분 만으로 적극적인 시민 신고와 경찰의 분실물 시스템 덕분이었다.

김 경사는 “중국인 관광객이 놀라움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며 “신고 정신이 투철한 시민과 경찰의 빠른 상황 판단의 작품”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카드·지갑·가방을 잃어버리는 사례가 빈번한데, 유실물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초등학교 6학년, 3학년 아들이 두 명 있는데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었다”며 “첫 째 아들도 한 달 전 길가에서 주운 휴대전화를 인근 파출소에 신고해 분실물 접수를 한 덕분에 주인을 바로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로스트112는 분실물·습득물을 등록하는 시스템이다. 누구나 이곳에 접속해 전국 경찰관서에 보관돼 있는 분실물·습득물을 찾을 수 있어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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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준 기자 hakjun@chosunbiz.com 조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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