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쩍 뛰며 손 휘두르는 습격범…이재명 뒤따르며 범행 연습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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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60대 김모씨가 지난 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 연제경찰서에서 출발하고 있다. 송봉근 기자 ━ “신상공개 요건 해당, 검토중”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김씨의 신상공개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공개 여부는 경찰 내ㆍ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위원회는 범행 잔인성과 충분한 증거, 공공이익 부합 등 요건을 심의하며, 위원회가 공개를 결정하면 김씨 신상이 공개된다. 하지만 아직 위원회 개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에 피습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 ‘남기는 말’에선 “경제 파탄 난다” 경찰은 김씨가 지난 4일 영장실질심사 직전에 경찰에 냈다고 주장한 ‘변명문’에 대해 “제목은 ‘남기는 말’로 돼 있다”고 밝혔다. 8쪽 분량인 이 글에는 “이 대표 피습은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한 일”이며 “이대로는 총선에서 누가 이기든 나라 경제는 파탄 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에 ‘지난 정부 때 부동산 폭망, 대북 굴욕 외교 등으로 경제가 쑥대밭이 됐다. 윤 정부가 들어섰지만, 이재명이 당 대표로 나오면서 거대 야당 민주당이 이재명 살리기에 올인하는 형국이 됐다’는 내용이 적혔다는 보도에 대해 경찰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비슷한 취지”라고 했다. 경찰은 또 “남기는 말에 적힌 내용과 김씨 진술 내용이 대체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 “펄쩍 뛰며 휘두른 오른손, 범행 때와 비슷” 김씨는 “지난해 6월쯤 온라인에서 흉기를 샀고, 이 무렵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이재명 대표 일정을 따라다녔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유튜브와 SNS에선 이 대표 행선지에서 김씨로 보이는 인물이 눈에 띈다는 내용의 영상이 여러 건 확인된다. 이 가운데 김씨로 보이는 인물이 오른손에 흰 종이를 쥔 채 앞쪽으로 풀쩍 뛰어오르며 오른손을 강하게 휘두르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지난 1일 봉하마을에서 이재명 대표 습격범 김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범행 때처럼 오른손을 강하게 휘두르고 있다. 사진 유튜브 캡처 ━ “사인해달라” 접근, 눈여겨봤나 김씨는 지난 2일 범행 때 이 대표를 지지하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파란 종이 왕관을 쓰는 등 지지자로 행세했다. 그는 “사인해달라”고 큰 소리로 여러 번 외치며 접근했고, 미리 개조한 18㎝날 13㎝ 흉기를 오른손에 쥐고 이 대표의 목 왼쪽을 공격했다. 지난 1일 봉하마을 밤문 때 이재명 대표가 사인을 요청하는 시민과 함께 서있다. 사진 JTBC 캡쳐 김민주·안대훈·위성욱 기자 kim.minju6@joongang.co.kr [J-Hot] ▶ 상간녀와 모텔 항공샷…불륜남 떨게한 카톡의 정체 ▶ 故장진영 부친, 또 5억 기부…15년째 딸의 뜻 잇는다 ▶ "적나라한 장면…" 아내와 음란물 출연한 대학 총장 ▶ 불륜 톱 여배우, 세번째 결혼설…내연남 정체 깜짝 ▶ 레즈비언 된 소녀시대 수영…"동성커플도 갑을 있다"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주.안대훈.위성욱 kim.minju6@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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