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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카트 밀다 숨진 아들…아빠 울린 코스트코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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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3-07-1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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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달 19일, 한 대형 마트에서 쇼핑카트를 정리하던 노동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유족은 3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회사로부터 사과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고인의 아버지는 어제1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들이 직장에서 근무하다 온열로 사망하게 되었는데, 산재 처리는 유족이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사고 당일, 해당 직원은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매시간 200개 정도의 카트를 매장 입구로 밀고 다녔는데요.

당시 낮 최고 기온은 33도, 카트를 밀며 다녔던 거리는 17km였다고 합니다.

유족 측은 휴게 시간도 잘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3시간마다 15분씩 쉬기로 했지만, 휴식 공간까지 왕복으로 9분이 걸려서 주차장 한 켠에 쪼그려 앉아 쉬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항상 성실하다는 칭찬을 받던 아들이 너무 보고 싶다며 아픈 심경을 전했습니다.

한편, 이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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