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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 다시 3만명대…8월 실내서도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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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4회 작성일 23-07-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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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확진 다시 3만명대…8월 실내서도 마스크 벗을 수 있을까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된 1일 서울 광진구 인구보건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에서 직원이 마스크 착용 안내문을 떼고 있다. 2023.6.1/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이르면 8월 중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전히 해제돼 권고로 전환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개월여만에 3만명대로 늘어나 재유행 우려도 고개를 들고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확진자 증감은 불가피하다"면서 "우리 의료체계를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19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18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질병청장이 고시를 개정해 4급 감염병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분야별 세부 분야별 시나리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앞서 지난 6월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고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해제하는 코로나19 위기 단계 조정 로드맵 1단계 조치가 시행 중이다. 질병청은 이번 법률안 공포 절차를 고려하면 8월 중 조정 로드맵의 2단계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2단계 조치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현재 2급에서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전환돼 전수 감시에서 양성자 중심 감시체계로 바뀐다. 또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나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 남아있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전히 해제돼 권고로 바뀐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도 종료된다. 현재 무료로 진행되는 고령층 등 우선순위 대상의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5000원인 의료기관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비용도, 2단계 조치 시행 시 유료로 바뀐다. 아울러 일반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를 진료·치료하고 자율 입원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전체 입원환자가 입원비를 지원받지만, 2단계 조치에 들어가면 중증환자에 한해 일부 지원한다. 생활지원비와 유급 휴가비의 지원도 종료되나, 감염 취약층에는 일부 지원을 유지한다. 올가을과 겨울에는 전 국민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맞는데 XBB.1.5를 표적한 mRNA 백신의 활용이 유력하다.


코로나19 국내발생 현황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다만 최근 확진자 수가 다시 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낸다. 11~17일 1주일간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2만7955명으로 직전 1주일간2만2820명과 비교해 22.5% 증가했다. 특히 6월 25일~7월 1일 일평균 1만7443명 대비 60%가량 증가했다.

1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만1224명으로 지난 1월 27일3만1695명 이후 5개월 21일172일 만에 다시 3만명대를 기록했다. 11~17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27명으로 직전주117명보다 10명 많다. 이 기간 사망자 수는 48명일평균 7명으로 직전주 40명보다 8명 늘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된 게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의 면역이 약해지고,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밀접 접촉하게 되는 휴가철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백순영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미생물학전공는 "최근 확진자 수가 약간 늘기는 했으나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가 급격하게 늘진 않았다. 감염은 어느 정도 증감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백 교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신속히, 조기에 처방돼야 중증을 예방할 수 있고 예방접종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며 "대증치료보다 코로나19 치료제 투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제한된 수준에서 확진자 수는 증가할 수 있지만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향후 코로나19 백신을 누구에게 언제 얼마나 자주 접종할지 등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도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영미 질병청장은 전날 대한병원협회와 간담회를 통해 2단계 조치가 이뤄진다면 고위험군이 모여있을 의료기관의 감염관리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긴급 치료 병상으로 선정된 의료기관이 비상 상황에서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평시에 관리해달라고 요청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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