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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물살에 구명조끼도 없이…해병대 무리한 수색 비판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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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23-07-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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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물살에 구명조끼도 없이…해병대 무리한 수색 비판 여론

19일 오전 경북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하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삼강교 위에서 해병대원들이 실종된 동료를 애타게 찾고 있다. 2023.7.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19일 오전 경북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하천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던 해병대원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군 헬기가 금천, 내성천, 낙동강이 만나는 삼강교 지점을 수색하고 있다. 2023.7.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예천=뉴스1 정우용 남승렬 기자 =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다 해병대원 1명이 내성청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가운데 수색작업을 하던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작전에 나선 것으로 확인돼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19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쯤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석관천 보문교 인근에서 해병대원 20여명이 탐침봉을 이용, 대열을 갖춰 하천 주변을 수색하던 중 해병대원 3명이 함께 급류에 휩쓸렸다.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급류에 떠내려간 것으로 전해졌으며, 2명은 자력으로 나왔지만 채모20 일병은 실종됐다.

특히 수색작전 당시 해병대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낮 정오를 넘어 사고현장을 찾은 채 일병 모친은 "물살이 그렇게 강했는데 구명조끼를 왜 안 입혔냐"며 대성통곡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가고 싶어 해서 보냈는데 급류에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는 군대가 어디 있냐"며 "어제 저녁에 통화할때 물조심 하라고 했는데…"라고 흐느꼈다.

채 일병 보호자 등은 군 당국 등이 마련해 준 한 숙소에서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17일 육군 제50보병사단 장병들이 집중호우로 실종자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 하천 주변에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육군50사단제공2023.7.1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군·경과 소방 등 수색당국은 오후부터 인력 409명과 헬기 11대, 드론 12대, 구조견 9두, 보트 13 등 장비 62대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현재는 사고 지점에서 약 12km 떨어진 선몽대 부근에서 집중 수색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하천변 등 수색작전에 투입된 육군도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일각에선 군 당국의 무리한 수색작전이 또다른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 나온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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